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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상서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창덕궁 맞은편의 조용한 골목길. ‘만찬’은 그 분위기에 걸맞게 얌전히 앉아 손님을 기다리는 작은 식당이다. 입구의 테라스에는 흰색 알전구가 여기저기 걸려 있어 여름 오후 밤 같은 느낌을 주고, 반짝반짝 빛나는 철제 간판부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은 얼핏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처럼 보인다. 주머니가 가벼운 근처 직장인들은 이곳 근처에서 서성이다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다. 그러나 만찬에 들어서 막상 메뉴판을 받아든다면 생각은 달라진다. 근처의 식당
미술전시
최혜빈 기자
2018.03.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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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할 때만 스펙이 필요한 건 아니다. 요즘은 외식업에서도 스펙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브라질 부패 닭고기를 시작으로 햄버거병, 살충제 계란 등 연달아 식품 관련 사건 사고가 터지면서 먹거리 공포증, 즉 먹거리 포비아가 우리의 식탁을 덮쳤다. 이로 인해 제품 속 원물의 함유량이나 기타 식품 첨가물의 포함 여부 등 음식의 ‘스펙’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자담치킨’은 푸드 스펙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3년 만에 187개점을 오픈하며 급성장한 치킨 브랜드다. 2011년 세계최초
경제
전진혁 기자
2018.01.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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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티, 꽃중년, 아재파탈 등 나이와 관계 없이 트렌드를 따라 젊게 사는 중년을 이르는 말이 유행이다. 하지만 마음만큼 몸이 따라가지 못할 때가 있다. 특히 아저씨 이미지의 대표격인 ‘발가락 양말’이 필요한 무좀이 있다면 영포티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발까지 젊게 가꿀 수 있도록 무좀 관리 및 치료법을 알아본다.무좀을 예방하려면 사무실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실내화로 갈아 신고, 집에서는 양말을 벗고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에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장시간 외출 시에는 여분의 양말을 하나 더 준비하자.
전문가칼럼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2017.12.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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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이 맛있으려면 까다로운 조건을 거쳐야 한다. 생선 자체가 신선해야 하고, 이를 적합한 조건에서 숙성시켜야 한다. 맛있는 밥과 생선이 적당한 비율로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초밥 전문점이 있다. 서울 성동구의 ‘스시타마’는 꼼꼼하고 부지런한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가격까지 저렴해 손님들을 감동하게 한다. 1. 음식 종류회, 초밥 2. 위치 주소 : 서울시 성동구 무학로 33 하왕십리동 339-67 텐즈힐아파트 117동 상가 107호영업시간 : 11:00~22:00/ 매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휴무메뉴덮밥
미술전시
최혜빈 기자
2017.12.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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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건강 식초 음료 ‘쁘띠첼 미초’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의 해외 판매액이 최근 3년 연평균 약50% 이상씩 오르며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쁘띠첼 미초의 올해 해외 판매 매출(11월 말 기준)은 230억원(현지 소비자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본격적으로 해외에 수출이 시작된 2015년의 70억원보다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CJ제일제당은 최근 해외에서 K-뷰티(한국식 미용) 열풍이 확산되면서 쁘띠첼 미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
이슈
박정훈 기자
2017.12.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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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대학동. ‘신림동 고시촌’이라고 불리는 곳에는 고시생은 물론 인근 서울대학교 학생, 지방에서 올라 온 사회초년생 등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사람들이 많다. 고시촌 입구에서 약 10분 정도 직진하면 이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베트남 음식을 제공하는 ‘씬챠호’가 나온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그렇지 않다. 타지에서 올라와 공부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가족’이 되고 싶다는 정형석(38) ‘씬챠호’ 대표는 매일 아침 5시간씩 쌀국수에 들어가는 육수를 직접 우려낸다. 1. 음식 종류 베트남 음식2. 위치
미술전시
유수인 기자
2017.12.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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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하다 총격을 당한 후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북한군의 몸에서 회충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십 마리의 기생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군인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중증외상센터장에 따르면 군인의 몸속엔 한국인의 몸에서 잘 발견되지 않는 종류까지 나왔으며 몸길이가 회충은 최대 27cm에 이르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거론된다. 한국은 기생충이 완전히 박멸됐을까. 아니다. 한국에도 기생충은 있다. 민물 물고기 등이나 반려 동물에서 사는 기생충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
경제
김윤선 기자
2017.1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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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너무 빠른 시대다. 젊은 층은 변화를 즐기지만, 어떤 사람들은 변화를 부담스러워한다. 특히 아날로그 시대를 살아온 베이비부머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까지 갖고 있다. 그래서 창업 시장에는 뚜렷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뜨는 사업을 찾아서 순발력 있게 창업하려는 집단이 있는가 하면 남은 인생 동안 할 수 있는 인생템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전자는 주로 젊은이들이다. 청년들은 뜨는 사업을 위주로 업종을 찾아내고 혁신까지는 아니지만 창조적 모방이라고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업종을 개발하는 경향이 있다.반면 오랜 직장 생활
전문가칼럼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2017.11.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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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밤키친 지음, 맘마미아 감수, 진서원 펴냄냉파요리란 ‘냉장고를 파먹는 요리’라는 뜻으로 저자가 개발해낸 레시피다. 냉장고 속에 있다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요리 재료가 많고, 이렇게 생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재테크에도 도움이 된다는, 재테크 측면이 결합된 요리 방법이다.저자는 냉장고를 거쳐가 결국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재료들이 없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일주일 평균 식비를 5만원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만든 냉파요리법은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에 공유됐고, 카페 회원들은 이를
북앤북
최혜빈 기자
2017.1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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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본서베이 지음, BR미디어 펴냄 한국 최초의 맛집 평가서인 블루리본서베이 시리즈는 200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식당을 평가하고 그 내용을 담은 책을 매년 발간해왔다. 은 올해 발간된 서울의 맛집 편이다.맛집 평가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많은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는 조사 방식을 택했다. 블루리본서베이 홈페이지에서 방문자들이 맛집을 평가하면, 그것을 토대로 전문가들이 다시 2차 분석을 한다. 그렇게 해서 최종 점수를 내어 선정된 최고의
북앤북
최혜빈 기자
2017.1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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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잔의 가벼운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사실일까. 이런 연구는 대부분 서양인에 기반을 둔 연구이다. 아시아와 서양에서 소비되는 음주 패턴과 알코올 음료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그런데 하루 소주 1~2잔(30g)의 가벼운 음주는 암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흡연자이면서 음주자인 사람과 저체중에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사람의 식도암 발병 위험은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진·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에 가
제약·바이오
유수인 기자
2017.10.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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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가구 ‘500만’ 시대. 서울인구가 약 1000만 명이라고 하면 그 중 절반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끼 정도는 혼자서 밥을 먹는 셈이다. 이제 혼자 밥을 먹는 것은 더 이상 눈치 볼 일이 아니다. 그래서 혼자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게, 그러면서도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한 요리 레시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SNS를 뜨겁게 달궜던 혼밥족들을 위한 간편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쿠지라이식 라면 “죽어가는 라면을 살린다?”‘쿠지라이식 라면’은 일본 만화 목요일의 플루트(木曜日のフルット)에서 나온 라면 요리법이다. 인터넷 커뮤
미술전시
박정훈 기자
2017.08.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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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병에 남은 와인을 식초로 변하게 하지 않으면서 신선한 포도주를 잔으로 즐길 수 있을까?그것이 그레그 람브레히트가 아내가 임신 중에 술을 끊은 동안 해결하기로 작정한 도전이었다.병을 한번 개봉한 후 상해서 수 없이 많은 와인을 버린 후, 그는 코르크를 빼지 않고 잔에 와인을 따를 수 있는 장치인 코라빈(Coravin)을 고안했다.코라빈의 작동 원리는 이렇다. 속이 빈 가는 바늘을 코르크에 박고 이 바늘을 통해 아르곤 가스를 병 속으로 주입한다. 가스 압력으로 병 속의 와인이 다시 이 바늘을 통해 역류해 잔에 따라지지지만,
이슈
홍석윤 기자
2017.07.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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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다가오면 '지성인(脂性人)'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더운 날씨에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피부에서 땀과 피지의 분비가 증가돼 얼굴이 기름으로 번들거리기 쉬운데다가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여드름과 과다한 피지로 고민이 많지만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는 것은 피부과전문의들도 쉽지 않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여드름을 없앨 수 있다고 하는 각종 민간요법이 등장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여드름과 관련한 소문,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기름 흡수에 제격, '기름종이' 써도
경제
김윤선 기자
2017.07.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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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음주문화는 세계적으로 악명 높다. 신고식, 폭탄주 돌리기 등 술을 강권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인의 상당수는 알코올 대사능력이 서양인보다 낮아서 음주에 취약하다.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체내에 흡수되면 1단계로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뀌고, 2단계로 알데히드 분해효소에 의해 식초와 유사한 아세트산으로 바뀐다. 알데히드 분해효소의 활성이 감소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축적되고, 이로 인해 얼굴 홍조, 두통, 가슴 떨림 등 알데히드 독성증상이 나타난다.한양대학교
경제
유수인 기자
2017.07.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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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37) 식탁이 있는 삶 대표는 ‘농민들과 함께하는 플랫폼’을 지향하는 유통 사업가다. 단순히 산지 직산물을 유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신품종 상품의 가치를 디자인하고 기획하는 작업을 한다. 그가 국내 농산물 시장에서 유행시킨 ‘초당 옥수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농민들이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제 값을 받을 수 없는 구조’ 때문이라고 보는 김 대표는 수 차례 사업 위기를 겪은 후 100억의 매출(또 다른 농업회사법인 매출 포함)을 올리며 유기농 분야 특화 기업인으로 거듭난 청년 리더이기도 하다
경제
천영준 농업ICT 전문위원 겸 에디터/공학박사
2017.06.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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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지는 옷차림과 함께 신발도 가벼워지는 여름이 돌아왔다. 그 중에서도 샌들은 푹푹 찌는 한여름에도 발에 시원한 공기를 통하게 해준다.그러나 무좀이 있는 경우라면 다르다. 발 곳곳이 짓무르고 각질이 하얗게 벗겨져 남들에게 보이기 창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무좀균이 발톱으로 옮겨간 경우 더욱 문제가 된다. 발톱이 누렇게 변하고 부스러져 차마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더욱이 장마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무좀균이 활개치기 딱 좋아 발톱무좀을 정확히 알고 예방, 관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발톱무좀, 변형이나 변색하
경제
김윤선 기자
2017.06.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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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의 생산-유통-판매-소비를 일원화하는 6차산업 모델이 각광받으면서 농장에서 가정집까지 농산물과 식자재를 직송하는 ‘팜 투 도어(Farm to door)’플랫폼 시장이 국내에서 활성활 될 전망이다.산지 직산물을 온라인 검색을 통해 고르고 가정까지 배달받는 ‘팜 투 도어(Farm to door)’ 시장은 앱을 기반으로 한 배달 플랫폼으로 가맹점에서 완성된 음식(중국음식, 한식, 일식 등)뿐만 아니라 식자재 배송까지 통합하고 있어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인기가 높다.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은 tvN 푸드 예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경제
천영준 농업ICT 전문위원 겸 에디터/공학박사
2017.06.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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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비행기를 타고 해외나 제주도를 갈 계획이 있는 여행객이 조심해야할 것 2가지가 있다.바로 베드버그(Bed Bug, 빈대)와 진드기다. 둘은 얼핏 보면 생김새도 비슷하고 흡혈한다는 점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지만 엄연히 서로 다른 생물로, 베드버그는 다리가 3쌍인 곤충이지만 진드기는 다리가 4쌍이고 거미와 같은 과에 속하는 절지동물이다.극심한 가려움, 끈질긴 생명력 ‘베드버그’베드버그는 미국, 유럽, 태국 등 따뜻한 나라에서 잘 발견된다. 이는 베드버그가 어둡고 습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인데, 보통 위생관리가 힘든
경제
김윤선 기자
2017.06.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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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두는 ‘욜로(YOLO)족’과 건강한 몸매를 지향하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건강음료 매출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H&B) 올리브영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11일) 건강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특히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4월부터 관련 제품들의 월 매출이 전년대비 무려 200%나 상승하면서 건강음료가 올 여름 음료시장의 확실한 강자로 등극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건
경제
이효정 기자
2017.06.12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