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쁘티첼 미초 일본 수출품. 출처=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건강 식초 음료 ‘쁘띠첼 미초’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의 해외 판매액이 최근 3년 연평균 약50% 이상씩 오르며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쁘띠첼 미초의 올해 해외 판매 매출(11월 말 기준)은 230억원(현지 소비자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본격적으로 해외에 수출이 시작된 2015년의 70억원보다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해외에서 K-뷰티(한국식 미용) 열풍이 확산되면서 쁘띠첼 미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쁘띠첼 미초의 해외 판매 실적은 식초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쁘띠첼 미초는 지난해 일본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지난해 매출의 두 배인 2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기존의 제품 판매처인 일본 코스트코 25개 매장 외에 내년 1월부터는 일본 전역에 약 10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드러그스토어 ‘쓰루하’에서 쁘띠첼 미초를 판매할 예정이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음용식초 시장이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미국에서도 쁘띠첼 미초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처음 미국으로 수출된 쁘띠첼 미초의 올해 매출은 약 1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KeVita, HEINZ 등 미국의 글로벌 식품 기업들은 건강을 생각하는 미국 소비자를 위해 새로운 음용식초 라인을 출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주요 도시 내 코스트코에서 두 달에 거쳐 로드쇼를 진행, K뷰티 대표하는 음료로써 쁘띠첼 미초를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홍지연 CJ제일제당 쁘띠첼 마케팅 담당 과장은 “해외 소비자가 한국 드라마, 음악 등을 접하며 생긴 K뷰티에 대한 관심과 건강을 생각해 음용식초를 찾는 소비자의 수요 증가가 쁘띠첼 미초 수출에 호조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를 고려한 신제품을 선보여 쁘띠첼 미초를 K뷰티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