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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김 모 씨는 최근 들어 다리의 불편한 증상으로 잠을 잘 이룰 수 없었다. 다리에 벌레가 스물스물 기어가는 느낌과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어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리를 주무르거나 털어내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나, 다시 누워서 잠을 청하면 동일한 증상이 반복되어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는 것이었다. 내일 일어나면 병원에 가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잠을 청해도 아침에 일어나 다리를 살펴보면 전날 밤의 통증은 온데간데없었고, 바쁘게 직장일과 집안일을 하다 보면 시간을 내어 병원에 가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다시 밤에 피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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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과장
2017.09.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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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TV나 라디오 등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뇌졸중의 증상이 잘 알려져 있다. 뇌졸중 증상이 처음 발생한 이후 얼마나 병원에 빨리 도착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만큼 일반 대중에게 뇌혈관 질환에 대한 의료 교육 및 홍보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한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 감각이 어둔하거나 저린 증상, 극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의식혼미 등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뇌졸중의 증상이다.그렇다면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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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찬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과장
2017.08.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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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여러 가지 육체의 질병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이 생기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울한 느낌과 함께 다양한 신체적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이런 불편한 신체적 증상들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경과를 예로 들면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우울한 기분이나 불안감을 동반하며, 더 나아가 우울증을 진단할 수 있을 만큼 그 증상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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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과장
2017.07.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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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탈출구로 여유가 있을 때 음악 방송을 시청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 일요일 저녁, 평소 즐겨보던 음악방송을 시청하고 있었다. 본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복면을 쓴 채로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복면을 벗고 본인이 누군지 밝혀지는 순간 “아…”라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바로 배우 신동욱이었다. 2010년 의가사제대 후 7년 만의 방송 복귀라고 한다. 2010년은 필자는 군의관으로 복무할 때였고, 당시 ‘핫’한 배우였던 신동욱이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질환으로 의가사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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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순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2017.07.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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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움’은 전체 인구 10명 중 한 명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그 양상이나 원인 질환이 매우 다양해 진단이나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이다. 부정맥이나 판막질환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에서도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혈이나 전해질 이상과 같은 혈액 검사상의 이상에도 어지러움은 흔하게 동반된다. 또한 약제 부작용이나 과로, 수면부족, 저혈당, 그 외에 심리적인 요인까지도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원인은 그야말로 셀 수 없을 정도이다.하지만 환자들은 몇 가지 다른 증상들을 모두 ‘어지럽다’는 공통된 한 마디로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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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찬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과장
2017.06.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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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접어드는 요즈음 더위가 한 번씩 맛만 보여주는데도 기력이 쇠한 듯 탈진한 상태가 되는데, 화병을 가진 사람에게는 더욱 힘든 시기가 된다. 50대의 중년 여성들은 가끔씩 진찰도 하기 전에 한숨을 내쉬면서 “선생님 아마 저는 화병이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화병이라는 말은 한의학에서 울화병의 줄임말로 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스트레스, 심리적 갈등, 불안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마음에 불기운이(火) 생겨 발산되지 못하고 울체되어 병적인 상태가 된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유독 우리나라 여성에게 많기에 1995년 미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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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한방원장
2017.05.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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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인지장애는 아주 흔하지만 그 정도는 매우 다양하다. 가족이나 간병사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의 유지가 전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반면, 혼자서 살림도 하고 외출도 할 수 있지만 깜빡하고 냄비를 태워버리기도 하고,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려 한참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다.누구나 나이가 들어 노화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동반되는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 감각 이상 등은 흔히 가지고 있는 노화로 인한 질병이다. 그리고 기억력의 저하가 발생한다. 잘 알고 있던 사람의 이름을 잊거나, 물건을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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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과장
2017.05.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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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특성상 외래로 찾아오는 환자군은 비교적 고령이다. 치매, 뇌졸중, 파킨슨 등 고령에서 비교적 흔한 질환들을 다루다 보니 그렇다. 필자는 원래도 대구 토박이라서 경상도 사투리가 심하지만, 대구 및 경북, 경남 각지의 어르신과 대화하려고 하면 사투리가 더 억세질 수밖에 없다. 억세지는 사투리만큼이나 필자 역시 베테랑 신경과 의사가 되어간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진료에 임하고 있다.70, 80, 90대까지 다양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가끔 의사 – 환자와의 관계를 떠나 영화 의 ‘살바토레’와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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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형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과장
2017.04.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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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과 고령화로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은 신경과 전문병원으로 뇌졸중을 앓고 있는 환자 비율이 다른 일반 병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데 뇌졸중 환자 중 많은 수가 당뇨병을 기저질환으로 지니고 있다. 그중 갑자기 발생한 급성 뇌경색 환자의 경우 자신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가 병원에 와서 시행한 검사에서 당뇨가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자들은 뇌경색치료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당뇨 관리가 중요한데 이를 환자에게 설명하면, 한번 당뇨에 대한 약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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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F.M내과 과장
2017.04.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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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손가락이 저려요. 혹시 목 디스크가 아닌가요?” 50대 여성 환자가 양쪽 손 저림을 호소하며 본원을 내원했다. 최근 인터넷을 포함한 다양한 언론 매체에서 건강 관련 내용을 많이 다루면서 이미 마음 속으로 자가 진단을 내리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환자도 이와 비슷한 경우라 하겠다.남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이 환자는 가끔씩 경추통이 있는 것 외에 과거 병력상 다른 특이 질환은 없었다. 손가락 저림에 대한 자세한 병력 청취를 해본 결과 당초 표현과는 달리 전체 손가락이 아닌 주로 검지, 중지에 국한된 ‘손 저림’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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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순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2017.03.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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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이별을 하려는 듯 차가움과 상쾌함이 공존하는 아침 공기를 마시며 진한 커피 향이 나는 로비를 지나 오늘도 좋은 하루를 생각하며 진료실로 들어간다. 그 순간 문득 대기실 의자에서 스치듯이 보이는 얼굴은 약간 상기된 채,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낯익은 얼굴에 누구일까 기억을 더듬으며 컴퓨터 창을 여는 순간 어제 진료한 부부임을 알고 여러 생각이 확 스쳐 지나간다. 평소 신경이 예민한 성격에 두통으로 진료받은 환자, 두 번째 치료는 며칠 뒤에 오라고 한 사실을 확인했다.일반적으로 이런 경우는 대개 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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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한방원장
2017.03.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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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 환자 A 씨는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말이 나오지 않고 ‘어, 어’ 소리만 나는 증상이 1분 정도 지속되어 신경과에 내원했다. 뇌경색이 의심되어 뇌 MRI를 찍었고, 급성 뇌경색 소견은 보이지 않았으나 뇌혈관 사진에서 다발성으로 뇌혈관 협착 소견이 관찰되었고, 경동맥 초음파 검사에서 양측 경동맥의 협착 소견이 관찰되었다. 환자는 뇌경색 예방을 위해 항혈소판제제를 복용하기 시작했고, 혈액검사에서 당뇨와 고지혈증이 확인되어 이에 대해서도 약물치료를 시작했다. A 씨는 약물치료를 받으며 수개월간 아무런 불편 없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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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과장
2017.02.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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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환자가 아들, 딸과 함께 외래로 찾아 왔다. 주 호소는 ‘기억장애’였다. 최근 들어 사물의 이름이 금방 생각나지 않고, 며칠 전에 했던 일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혼자 생활하고 있었으며, 혼자서 밥 해먹고 외출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시장 가서 간단한 장보기 등은 가능한 상태였다. 고혈압약, 고지혈증약을 복용 중이었고 혈관성 위험인자가 있어서 뇌자기공명영상검사(MRI), 정밀인지기능검사(SNSB), 혈액검사 등을 시행했다. 신경학적 진찰, 면담 및 모든 검사 결과를 토대로 보았을 때 환자의 최종 진단은 ‘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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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형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과장
2017.02.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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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있는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경험한 적 있나요? 잠을 자다 깨어나 주변이 보이고 소리도 들리지만(어떠한 형태를 보거나 이상한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고 억지로 소리를 내려고 해도 내지 못하는 현상을 우리는 흔히 ‘가위눌렸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의학적으로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전문용어로 ‘수면마비증’이라고 부릅니다. 수면에는 렘(REM)수면과 여러 단계의 비렘(NON-REM)수면이 있고, 그중 수면마비증은 주로 꿈을 꾸는 단계인 렘수면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갑자기 뇌(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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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과장
2017.01.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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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小雪)이 지나고 나니 금세 찬바람이 불고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는 뉴스가 흘러나온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감하는 겨울의 문턱에 서 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2016년은 4년간의 긴 수련 기간을 마치고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첫 발을 내디딘 해로 필자에게 있어서는 큰 의미를 지니는 해이며, 이번 겨울은 그 의미 깊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뇌졸중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이야말로 필자가 일하는 신경과 전문병원의 특성상 가장 바쁜 시기로, 새로 시작하는 시기라 할 수 있겠다.뇌졸중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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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순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2017.01.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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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체구의 40대 남성이 진료실에 들어왔는데 토끼 눈처럼 붉게 눈이 충혈되어 있었다. 역시나 그는 오후만 되면 눈이 충혈되고 통증도 있으며 눈이 뻑뻑하고 눈의 피로를 느낀다는 증상과 함께, 머리가 잘 아프며 몸에 열이 많아서 땀을 많이 흘린다는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했다.안과병원에서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고 수개월간 치료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한방 진료를 위해 내원한 것이다. 상기 증상으로 일단 간열증으로 추정 진단하고 영상촬영 및 검사를 시행한 결과, 간열증을 확진하고 간의 열을 끄는 침과 한약을 처방했다.간에 열이 많이 차 있어 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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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택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한방과장
2016.12.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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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성인은 비만이 여러 가지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고는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이 동반될 위험이 많으며, 수명이 단축되고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최근 유럽식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방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시중 대형 마트에 버터 품귀 현상이 발생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다이어트는 남녀노소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지는 주제인 것 같다. 하지만 필자가 본 대부분의 다이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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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F.M내과 과장
2016.11.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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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침 몇 개 놓을 거예요?” “어디어디 놓을 거예요?”“아프게 놓으면 안 맞을래요!”침구실에 들어가니 누워 있던 꼬마 아가씨가 흥분한 목소리로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냈다.중학교 1학년인 꼬마 아가씨는 입이 삐뚤어져 있고 세수할 때는 눈이 감기지 않아 비눗물이 들어가고, 밥 먹을 때는 입가로 음식물이 흐르는 증상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이었다. 병명은 구안와사(말초성안면마비, 벨마비)였다. 구안와사란 눈과 입이 돌아가고 삐뚤어진다는 뜻이다. 한 번은 침이 아프다며 스스로 뽑아서 몇 개를 손에 들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어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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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한방원장
2016.11.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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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잘 통제되던 몸의 움직임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거나,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다면 굉장히 겁이 나는 일이다. 이러한 이상운동질환 중에서도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떨림이다. 주로 손이 떨린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가장 많으며, 그 외에도 턱, 입술, 목소리가 떨리는 경우가 있고, 심한 경우에는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보행할 때도 지장이 발생할 정도의 심한 떨림을 호소하기도 한다. 떨림의 종류에 따라 어떠한 떨림이냐에 따라 시행해야 하는 검사와 치료 방법에는 큰 차이가 나게 된다.양손의 떨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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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과장
2016.10.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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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가끔 술을 마신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꽤 좋아지고, 평소보다 흥이 나기도 하고, 사람들과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철없던 대학생 때는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셨던 적도 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이제는 주 1회 이상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마시지를 못한다. 다음날 숙취로 인해 집중력이 흐려지는 게 무서워서다.50대 남자 환자가 야간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몸 전체를 부들부들 떨면서 응급실로 내원했다. 병력 청취를 해보니 매일 소주 2~3병 이상씩 마시던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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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형 문성의료재단 문성병원 과장
2016.10.09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