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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무너졌다. 사법신뢰도 깨졌다. 이른바 ‘양승태’ 코트가 저지른 ‘사법농단’ 사태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그동안 사회적 존경을 받아오던 대법관 등 고위법관들은 줄줄이 수사를 받기 위해 포토라인에 섰고, 법원 내부에서조차 비리에 연루된 법관은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물론 앞으로도 이들을 공정하게 심판할 별도의 특별재판부가 필요한지, 사법농단에 의해 오판된 사건에 대해서는 재심이 허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남아 있지만, 어쨌든 이번 정권 들어 시작된 ‘사법적폐’ 척결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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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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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하 상임법)은 상가 건물 임대차계약에서 약자의 지위에 놓이게 되는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이지만, 최소한의 주의 의무도 다하지 않은 임차인은 상임법으로도 보호받지 못한다. 물론 공인중개사를 통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한다면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을 잘못 체결해 받게 될 불이익이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업무상의 과실을 이유로 공인중개사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른바 직거래를 통해 임대인과 임대차계약을 직접 체결하게 된다면 몇 가지 부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상가 건물의 부동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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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1.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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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8월 갑(甲) 상가 건물(이하 이 사건 건물)을 산 A씨는 2012년부터 이 사건 건물을 임차해 세탁소를 운영해 온 B씨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B씨는 2012년 이전부터 이 사건 건물을 임차해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던 C씨로부터 2012년에 임차보증금 3500만원, 월차임 170만원, 권리금 3억원의 조건으로 이 사건 건물에 대한 임차권을 양수했는데, 이 사건 건물을 산 새로운 임대인인 A씨가 임대차기간이 종료된 B씨에게 무작정 나가라고 하는 바람에, 자신이 C씨에게 지급한 권리금을 새로운 임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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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1.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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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법률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하 상임법)은 때맞춰 공부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라도 실수하기 쉬운 대표적인 법률 중 하나다. 상임법은 어느 법률보다도 정책적인 고려가 최우선시되는 법률로서 수시로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편에서는 상임법에 관해 흔히 가지기 쉬운 오해를 풀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으려 한다. 1. 상임법은 모든 상가 건물에 적용할 수 있다?아니다. 상임법은 상가 건물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보증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여기서 말하는 보증금액이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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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1.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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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2009년 5월 건물주 B씨로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른바 서촌마을 상가(이하 이 사건 상가)를 임차보증금 3000만원, 월차임 263만원, 임대차 기간을 1년으로 정해 임차를 해 ‘궁중족발’이라는 족발집을 열었다. 같은 조건으로 매년 계약을 갱신해 5년간 B씨와 임대차 계약을 유지해 오던 A씨는 최초 임대차 계약 체결일로부터 6년이 지난 2015년 5월경, 임차보증금 3000만원, 월차임 297만원, 임대차 기간을 1년으로 정해 기존 건물주인 B씨와 임대차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한편 2015년 5월 A씨가 B씨와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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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1.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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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고팔거나 전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부동산 등기부등본(등기사항전부증명서, 이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는 것은 부동산 관련 계약을 단 한 번이라도 체결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물론 등기사항이 아닌 임차권이나 유치권 등 점유와 관련한 내용은 예외지만, 부동산 등기부등본은 해당 부동산에 관한 기본정보를 담은 표제부, 소유권에 관한 정보를 담은 갑구, 소유권 이외 권리에 관한 정보를 담은 을구로 이루어져 있어 부동산 등기부등본만으로도 해당 부동산에 대한 법률관계 대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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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1.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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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1년부터 1943년까지 구(舊) 일본제철(지금의 신일철주금 주식회사)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인 고(故) 여운택 등 원고들은 2005. 1.경 한일청구권협정 관련 문서가 공개됨에 따라 2005. 2.경 일본 기업인 피고를 상대로 이 사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였다. 제1, 2심에서는 원고들이 패소하였으나, 대법원은 2012. 5. 24. 선고 2009다68620판결(이하 제1차 대법원 판결)에서 ‘한일청구권협정에도 불구하고 원고들이 피고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로 판단하였다. 제1차 대법원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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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0.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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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재건축 시장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반포주공 1단지가 최근 뜻하지 않은 소송으로 들썩이고 있다. 이는 반포주공 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소속된 일부 조합원들이 지난 7월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총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 따른 것으로, 조합은 이번 소송에서 조합의 입장을 대변할 법무법인 선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소송을 제기한 일부 조합원들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는 총회결의는 작년 9월 27일 조합 내에서 이루어진 ‘시공사 선정’에 관한 것이다. 당초 반포주공 1단지 공사를 맡은 시공사는 아파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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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0.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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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2010년 2월 25일 A씨의 가족인 B씨를 피보험자 겸 보험수익자로 하는 보험계약을 체결하였다가 2013년 6월 24일 보험계약자를 A씨에서 B씨로 변경하였습니다. 한편 B씨는 2010년 7월 21일 B씨 자신을 피보험자 겸 보험수익자로 하는 보험계약을 추가적으로 체결하였는데, 이처럼 B씨가 보험계약자로 가입되어 있으면서 보장내용이 유사한 보험은 2010년 1년만에도 47개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B씨는 허리뼈 염좌 등으로 입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0년 4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총 1037만원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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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0.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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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쟁의기간 중 징계 등 인사조치를 할 수 없다’는 단체협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A씨를 비롯한 유성기업 주식회사(이하 유성기업) 소속 근로자들은 2011. 3.경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다 사측인 유성기업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여 결국 쟁의행위를 개시하였습니다. 그러자 유성기업은 직장폐쇄 조치를 내리며 이에 대응하였고, 같은 해 10월 A씨를 비롯한 유성기업 소속 근로자 27명을 해고하였습니다(이상 1차 해고). 이후 노조와 유성기업 사이에 벌어진 소송에서 유성기업의 1차 해고에는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무효라는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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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0.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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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법원은 현대오일뱅크 주식회사(이하 현대오일뱅크)가 한화그룹 김승연회장과 한화케미칼 주식회사, 한화개발 주식회사, 동일석유 주식회사(이하 김 회장 등)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액 32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상고를 한 현대오일뱅크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 사건은 2002년에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으로 김 회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래 2015년에 이미 한 차례 대법원 판결까지 받은 적도 있어 현대오일뱅크와 김 회장 등은 15년 넘게 소송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사건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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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0.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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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는 2003. 3. 17.에, B는 1999. 3. 2. 갑(甲)회사(이하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이 회사의 정관에는 ‘주식매수선택권(이하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자는 스톡옵션 부여에 관한 주주총회 특별결의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 또는 재직한 날로부터 5년 내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는데, 회사는 2009. 3. 13.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A에게 회사의 기명식 보통주 8,000주, B에게 회사의 기명식 보통주 6,000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한편 회사의 정관에는 ‘행사기간 종료 시까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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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0.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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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선고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항소심 결과에 대해서는 법조계에서도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항소심은 지난해 12월 신 회장이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영비리’사건과 지난 2월 신 회장에게 법정구속의 수모를 안기며 징역 2년 6개월, 추징금 70억원을 선고한 ‘국정농단’사건을 병합한 것이었는데,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심리하고도 이에 대하여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항소심 판결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고, 항소심 선고결과는 대법원에서도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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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0.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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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며 사회적으로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봉구스밥버거’ 사태는 봉구스밥버거(이하 봉구스) 가맹본부를 인수한 현광식 네네치킨 대표이사가 과거 봉구스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계약을 그대로 승계해 계약 내용 변경 없이 이행하고, 봉구스 가맹본부의 전임 대표인 오세린을 상대로 부당한 것이 있으면 밝히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현광식 대표이사도 인정하는 바와 같이 이번 사태는 봉구스 가맹본부를 인수한 네네치킨은 물론 가맹점들조차 뒤늦게 문제점을 인식하고 현황 파악을 하고 있는 차원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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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10.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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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甲)지역에 있는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015. 5. 20. 관리소장인 B씨를 징계 해고하였습니다. 아무리 징계해고라 하더라도 해고 절차는 엄격히 지켜져야 하는데,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B씨를 조속히 해고시키고자 근로기준법 상 B씨에게 보장된 ‘해고 30일 전의 해고 예고’(근로기준법 제27조)조차도 하지 않은 채 B씨를 해고한 후 B씨에게 270만원 상당의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해고를 당한 B씨는 위 해고예고수당을 지급받자마자 갑(甲)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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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09.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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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공기 기장이 수염 기르는 것을 금지하는 회사 취업규칙은 무효다.# 국내 유명 항공사인 A항공의 취업규칙인 제5조는 ‘임직원의 용모는 단정하고 청결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제1항 제2호에서 ‘남자 직원의 경우 안면은 항시 면도가 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며, 수염을 길러서는 아니 된다. 다만, 관습상 콧수염이 일반화된 외국인의 경우에는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를 허용한다.’라는 규정을 두고 있었습니다(이하 이 사건 조항). 이에 A항공 안전운항팀 팀장은 201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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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09.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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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명운을 좌우할 유능한 직원을 오랫동안 붙잡아두고 싶은 것은 기업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입니다. 특히 그 직원이 다른 경쟁업체로 이직할 경우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우리 회사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붙잡아야겠지요. 만약 붙잡아둘 수 없다면 최소한 다른 경쟁업체에 이직하는 것이라도 막아야 합니다. ‘전직금지약정’이라는 제도는 이러한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대개는 입사하는 직원과 근로계약을 체결하면서 근로계약서 말미에 ‘근로자는 계약기간 및 근로계약관계가 종료한 후 O년 간 회사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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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09.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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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주평등의 원칙’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주주평등의 원칙’이란 주주가 회사와의 법률관계에서는 그가 가진 주식의 수에 따라 평등한 취급을 받아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록 상법에 명시적으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상법 이면에 면면히 흐르는 기본적인 이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만약 이를 위반하여 회사가 특정 주주에게만 우월한 권리나 이익을 부여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거나 그러한 내용의 주주총회·이사회 결의, 정관 작성을 하는 것은 모두 무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보면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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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09.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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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리운전기사가 도로 가운데 정차한 자동차를 술에 취한 상태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경우도 음주운전에 해당할까?# A는 운전면허가 취소될 수 있는 혈중알코올농도 0.140% 상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동차를 운전하였다는 이유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러나 A는 자신이 술을 마신 후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하여 자신의 집까지 자동차를 운전하도록 하였다가 운전 중 서로 시비가 되어 대리운전 기사가 자동차를 편도 2차선 갓길이 없고 2차로 옆에 가드레일이 있는 도로에 정차시키고 가버리자 어쩔 수 없이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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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09.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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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거래행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이 규제하는 행위 유형 중 가장 보편적이고, 그 만큼 논란도 많은 영역입니다. 공정거래법 제23조 제1항은 부당하게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의 상대방을 차별하여 취급하는 행위(제1호), 부당하게 경쟁자를 배제하는 행위(제2호),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거나 강제하는 행위(제3호), 자기의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상대방과 거래하는 행위(제4호), 거래의 상대방의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구속하는 조건으로 거래하거나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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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8.09.19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