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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오는 8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었다. 이른바 ‘국정 농단’ 뇌물공여 사건으로 지난 2017년 2월 구속된 이래 2018년 2월 5일 항소심 집행유예로 풀려 나오기까지 약 1년 간 구속되었던 이 부회장으로서는 또 한 번 악몽에 잠 못 드는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사실 검찰의 이번 구속영장청구에 대해서는 법조계에서도 갑론을박이 뜨겁다.우선은 구속영장 청구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에 대한 수사는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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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6.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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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A씨는 2011. 2. 8.경 전화 통화만으로 환자 B씨에게 플루틴캡슐 등 전문의약품을 처방한 처방전을 작성하여 교부하였습니다. 그러나 A씨는 위 전화 통화 이전에는 B씨를 대면하여 진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전화 통화 당시 B씨의 병력 등 특성 등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검찰은 A씨를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하였고, 원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던 이 사건에 대하여 대법원은 이러한 항소심의 판단에 위법성이 있다며 원심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최근 대법원은 의사가 전화통화만으로 환자에게 전문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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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5.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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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부동산을 나누어 가지는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과거 부동산 시장에서는 부동산 하나를 한 사람이 통째 소유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지만, 지금은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부동산을 지분으로 나누어 가지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입니다. ‘부동산을 나누어 가진다.’는 개념이 어쩌면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아파트나 상가 빌딩 역시 ‘전용부분’을 제외한 복도, 승강기, 주차장 등의 ‘공용부분’은 아파트나 상가 빌딩을 소유한 구분소유자들이 부동산을 나누어 가지는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용부분’ 사용 및 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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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5.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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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는 지난 6일 남양유업에 대한 동의의결안을 최종확정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이 공정위에 제출한 동의의결안의 내용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대리점들의 단체구성권을 보장하여 대리점 단체에 매달 200만원씩을 지급하고, 중요 거래조건 변경 전에는 개별 대리점과 대리점 단체와 협의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더 나아가 남양유업은 자율적 협력이익공유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영업이익의 5%를 대리점과 공유하고 업황이 악화되어도 최소 1억원을 공유이익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업계는 그 동안 대리점에 대한 ‘갑질’로 악명이 높았던 남양유업이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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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5.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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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법 천안지원(최재원 부장판사)은 지난 27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금고 2년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9세의 ‘김민식 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양형 사유에 대하여 해당 재판부는 “A씨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과실이 있는데다 피해자인 민식군의 부모가 심대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 A씨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A씨가 잘못을 뉘우치고 당시 차량 속도가 제한속도인 시속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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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5.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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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네이버는 ‘지식iN 엑스퍼트(Expert)’ 서비스를 정식으로 런칭하였다. 지난해 11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6개월만의 일로, ‘지식iN 엑스퍼트’ 서비스는 그 동안 이용자 참여 Q&A 서비스로 인기를 모았던 ‘지식iN’의 프리미엄 버전이다. 물론 네이버는 그 이전에도 ‘지식iN’에 ‘전문가 답변’이라는 이름으로 네이버에 등록된 전문가가 답변을 다는 무료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해 왔었다. 그러나 이번 '지식iN엑스퍼트'는 기존의 ‘지식iN 전문가 답변’과 달리 네이버가 '지식iN엑스퍼트'에서 이용자로부터 상담료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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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4.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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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도장업을 하는 A업체는 2015. 6. 8. 삼성화재보험주식회사(이하 삼성화재)와 A업체 소속 직원들을 위한 단체보험(사망보험금 2억 원)계약(이하 이 사건 보험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A업체 직원인 B씨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였고, B씨의 유족들은 A업체와 삼성화재를 상대로 보험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A업체가 A업체 직원들을 위해 가입한 단체보험의 사망보험금 2억 원을 상속인인 자신들에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A업체와 삼성화재는 “A업체와 A업체 직원들 사이의 단체협약을 통해 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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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4.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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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A사는 2018. 12. 4. ‘허니버터 아몬드’를 생산하는 B사를 상대로 ‘허니버터 아몬드’상표가 ‘허니버터칩’ 상표와 혼동을 일으키게 하거나 그 식별력 또는 명성을 손상시킬 염려가 있으며, 더 나아가 소비자를 기만할 염려가 있는 상표라며 B사의 ‘허니버터 아몬드’상표를 등록무효 해달라는 취지의 심판을 청구하였습니다. 그러나 특허심판원은 이 같은 A사의 심판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A사는 이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항소를 하였습니다.# 2. C사의 대표이사인 D는 이 사건 출원상표를 ‘마약베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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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4.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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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법원은 연예인들의 사진, 기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잡지를 제작·판매하는 업체인 A사를 상대로 (주)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제기한 ‘도서출판금지 등 가처분 신청(이하 이 사건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A사는 2018. 11. 무렵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진과 기사를 담은 ‘△△△ Limited Magazine’이라는 명칭의 화보집과 ‘△△△ History 심층취재판’이라는 부록 및 포토카드(이하 콘텐츠)를 제작, 발매하였는데, 이 같은 행위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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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4.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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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존스홉킨스 대학은 지난 16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66만 7천 801명, 누적 사망자 수를 3만 2천 917명으로 집계하였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 신규 확인자 수는 10일 3만 5천 1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안정세를 보이기는 하나 여전히 매일 2만 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에 뉴욕주 및 뉴저지주는 최소한 5월 15일까지 모든 공립학교의 문을 닫기로 하였고, 뉴햄프셔주 역시 전 학교를 폐교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OECD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미국 국민 1인당 연 의료비는 1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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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4.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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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19의 '펜더믹 현상'을 계기로 역학(疫學, epidemiology)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역학은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인간집단에서 급작스럽게 유행하는 감염병의 원인을 밝히는 학문’이라 명명한 데에서 기원할 만큼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2003년 사스(SARS),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A(H1N1), 2014년 메르스(MERS)에 이어 올해 코로나 19까지 최근 5~6년마다 발생하고 있는 전세계적인 규모의 전염병을 역학의 관점에서 살펴보자.- 질병은 어떻게 발생하고 전파되나?역학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4.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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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여야는 긴급재난지원금 확대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초 정부의 방침은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것이었지만, 각 정당과 지방자치단체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어놓고 있다. 지난해 나라 빚이 1700조원을 돌파해 한 해 국가 예산의 3배 이상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정책결정은 자칫 선거를 앞둔 ‘복지 포퓰리즘’이 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지급규모와 시기, 지속여부
경제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4.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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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은 ‘제19회 공정거래의 날’을 맞이하여 코로나19 사태로 산업 차원에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조조정이나 시장 재편 움직임에 따른 기업결합 신청 건을 신속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조 위원장이 배민과 요기요, 즉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DH) 간의 결합 심사를 염두에 두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최근 우아한형제들과 DH의 매출이 크게 늘어 이들 기업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4.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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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는 망인이 된 A씨의 첫째 며느리와 그 자녀들이 A씨의 둘째 딸을 상대로 11억여 원을 돌려달라며 유류분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하였으나 패소하는 판결이 선고되었다. 이는 둘째 딸을 편애한 A씨가 둘째 딸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사망 3년 전에 하나은행에 가입한 ‘유언대용신탁’자산인 ‘하나 리빙 트러스트 신탁재산’에 대하여 청구인 측인 첫째 며느리와 그 자녀들이 ‘유류분’을 주장했지만 법원이 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이번 소송에서 문제가 된 ‘유류분’ 반환청구권은 무엇인가?사유재산이 인정되는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3.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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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고용주 입장에서는 고정비용에 해당하는 고용관계를 유지하기 부담스럽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고용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다행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나, WHO의 발표대로 코로나19는 팬더믹 현상을 보이고 있고, 세계경제위기론까지 대두되면서 고용관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때다. - 매출 부진으로 인해 부득이 휴업을 해야 한다면?우선, 매출 부진으로 인해 조업을 해도 재고만 쌓이는 상황이어서 차라리 휴업을 하는 편이 나은 경우라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3.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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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지난 2006년 주주가 주소지로 발송된 서면으로 안건에 대한 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하는 ‘서면 투표제’를 도입했던 KT로서는 진일보한 결정이다. 앞으로 전자투표를 원하는 KT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사이트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안건별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주총시즌을 맞아 ‘전자투표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 동안 주주가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직접 투표, 대리 투표, 위임 투표였지만, 최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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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3.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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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휴대폰 대리점 사업을 시작한 A씨는 최근 건물주로부터 월세를 올려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언론에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얼어붙어 장사가 되지 않는 임차인들을 위해 월세를 내려 고통을 분담하는 ‘착한 임대인’이 소개되고 있고, 정부 역시 월세를 깎아주는 임대인에게는 인하분의 절반을 세액공제로 돌려주겠다는 입장인데, A씨는 오히려 반대의 경우를 맞은 것이다. 실제로 A씨는 코로나 19 이전에는 큰 문제없이 현상을 유지할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었지만, 길거리에서 유동인구를 찾아볼 수 없는 요즘은 휴대폰 대리점 사업을 시작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3.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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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 가처분 사건 전담 재판부인 민사합의 50부 법정에서는 반도건설 계열사인 ㈜대호개발, ㈜한영개발, ㈜반도개발(이하 반도개발 등)이 ㈜한진칼(이하 한진칼)을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이 사건 가처분)에 대한 심문이 진행되었다. 채권자인 반도개발 등을 대리한 곳은 법무법인 태평양, 채무자인 한진칼을 대리한 곳은 법무법인 화우로 이른바 대형로펌 간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번 사건은 소송대리인들 간의 싸움마저 치열했다.먼저 포문을 연 것은 채권자인 반도개발 등이었다. 반도개발 등은 오는 27일 예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3.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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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예상보다 하루 늦어졌지만,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발의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하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 이른바 ‘타다금지법’은 결국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다. 이제 국회의 손을 떠난 ‘타다금지법’은 정부로 이송되어 대통령은 15일 이내 이를 공포하게 되고, 공포 후 1년 반이 흐른 뒤 ‘타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다만, 타다의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가 호소한 바와 같이 만약 대통령이 15일 이내에 이의서를 붙여 국회에서 의결된 ‘타다금지법’을 국회에 환부하며 재의를 요구한다면, ‘타다금지법’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3.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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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주총시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KCGI와 한진칼 간의 첫 대결은 한진칼이 뒤로 한 발 물러서는 것으로 싱겁게 끝나 버렸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신청 제50합의부에서 열린 ‘의안상정 가처분’사건에서 피신청인인 한진칼 측이 KCGI가 3월 주총에서 의안으로 삼아줄 것을 요구한 사항을 이사회에서 논의하겠다며 사실상 KCGI의 신청을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의안상정 가처분’신청은 무엇인가?KCGI가 제기한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은 주주인 KCGI가 가지고 있는 ‘주주제안권’, 즉 ‘주주가 일정한 사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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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3.01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