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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의 미국이 중국과 극단적인 무역전쟁을 벌이며 화려한 쇼맨십으로 무장한 '일기토'를 선보였다면 바이든 행정부는 원칙적으로 다자주의 관점에서 중국을 천천히 압박하는 것을 선호한다. 바이든 방식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상대의 급소를 서서히 조여간다는 점에서 그 공포감은 더욱 배가된다. 그리고 지금, 본격적인 바이든 '류'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세계경찰, 미국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염병 사태에서 빠져
이슈
최진홍 기자
2021.06.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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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저서 을 읽어 보았다. ‘이준석 돌풍’이라는 낯선 정치 현상을 해석할 실마리를 그 곳에서 찾을 수 있을까 해서다.‘이준석 돌풍’은 일반적으로 진보성향을 갖는 2030 젊은 세대가 이례적으로 보수정당, 정확하게는 보수정치인을 지지하는 정치 현상을 일컫는다.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이준석은 을 포함해 4권의 책을 펴냈다. 정치인들은 저서가 많다. 때가 되면 출판기념회를 연다. 대개는 홍보용이다. 그렇다 보니 언론에는 정치인 저서의 소개가 드물고, 국민들은 어떤 정치인이 어떤 책을 써냈는지 알 기회도
전문가칼럼
주태산 주필
2021.05.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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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지런한 행보가 재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경영계 대표자로 미국을 방문한 기간 동안 경제외교에 이어 한미 우호관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최 회장은 조지아주와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를 찾는가 하면 지역 재계단체와 대학과 연계해 아시아계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한-미 양국의 진정한 파트너십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이슈
박정훈 기자
2021.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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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발언에 변동성에 휘말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6일(현지시간)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자산버블 붕괴를 경고했다. 또한 최근 신흥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유가, 철광석, 옥수수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함께 전문가들의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에 따른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인도-베트남 등 신흥시장은 상대적으로 하락한 실적을 회복하며 소폭 상승했다.북미펀드는 2.65%포인트(p) 소폭 하락하며 4주 연속
이슈
진종식 기자
2021.05.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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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리프먼 지음, 이동근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언론계의 교황’으로 불렸던 월터 리프먼(Walter Lippmann, 1889~1974년)은 미국 뉴욕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사상가다.그는 1922년 펴낸 에서 여론의 본질과 여론 형성의 메커니즘을 면밀하게 밝히고 여론 형성 과정에 미치는 언론의 역할을 해부했다.그는 여론에 기대는 민주주의에 의문을 갖고 여론의 비합리성을 파헤쳤다. 그는 여론을 “편협한 해석의 집합”이라고 봤다. 여론이 사실(事實) 그 자체가 아니며, 합리적인 의견
북앤북
주태산 주필
2021.05.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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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뉴얼 사에즈ㆍ게이브리얼 저크먼 지음, 노정태 옮김, 부키 펴냄.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2018년 40억 달러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페이스북이 200억 달러의 이익을 냈는데,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지분의 20%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페이스북이 배당하지 않은 탓에 저커버그는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저커버그는 연봉이 1달러라서 근로소득세도 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개인 경비 등의 명목으로 2019년 한해 회삿돈 2340만 달러를 썼다.미국 정부가 페이스북에 법인세를
북앤북
주태산 주필
2021.04.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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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이 심해지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예정된 ‘청구서’를 내미는 한편 대중국 포위전선에 동참하라는 압박까지 받고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확대경제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경제현안을 보고받는 가운데 분위기가 심상치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다.이제는 삼성전자라는 기업이 홀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말이 나온다. 정부 차원의 대응 여부에 시선이 집중된다.미국의 청구서바이든 행정부는 12일(현지시간) ‘반도체 및 공급망 복원에 관한 최고경영자(CEO) 회의’
전자
최진홍 기자
2021.04.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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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이 심각한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미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12일(현지시간) 관련 대책 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삼성전자도 참석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최근 벌어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대승적 합의에서 미 바이든 행정부의 역할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결국 이번 회의의 관건은 ‘미국의 국익을 위한 결정’에서 어떤 길을 찾느냐며,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들이 그 중심에서 어떤 방법을 찾느냐에 달렸다.백악관 회동 ‘관심집중’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이 심
전자
최진홍 기자
2021.04.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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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과 시진핑 주석의 중국이 벌이는 대결이 총력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지난 세기 미국과 소련이 벌였던 냉전과 달리 현재의 미국과 중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 ‘선’을 넘는 전쟁은 불가능하다는 말도 나오지만, 현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강경 기조를 이어받은 미국의 압박과 이에 맞서는 중국의 대응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무한경쟁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사실이다.전장의 안개가 짙어지는 가운데 두 슈퍼파워의 사이에 선 한국의 입장은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다.
경제
최진홍 기자
2021.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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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 일대일로 계획지난 3월 26일, 바이든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했다. 그리고 기자들에게 “나는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지원하는 근본적으로 (일대일로와) 유사한 이니셔티브를 민주주의 국가들로부터 끌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견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날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도 “내가 보는 앞에서 중국이 최강국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 했었다. 이후 중국과 갈등을 빚는 존슨 총리와 통화해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견제를 논의한 것이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문가칼럼
이성민 미래전략가
2021.04.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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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가팔라지는 달러 강세 왜. 바이든 부양책 1.9조 달러 유동성 공급 우려로 횡보했던 달러 가치 신장 인권탄압 이유 미 EU-중국 마찰 가시화 이후 상승세로 급선회. 백신 접종 속도 가속 미국 경제 조기 정상화 기대도 달러 강세 부추겨. 유럽 코로나 재확산 따른 재봉쇄 우려 커지면서 유로화 약세 따른 달러 강세+수에즈 운하 운송 차질 수출 전선 불안 심리+북한 미사일 발사까지 겹치며 안전자산 달러 수요 늘어.- 최근 강세 폭 커지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가치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경제
임관호 기자
2021.03.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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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미중 고위급 회담지난 3월 18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미중 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거친 신경전을 펼쳤다. 특별히 미국의 한일 순방에 관해, 중국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민반응을 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일본, 한국과 회담을 끝내고 막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중국은 한일 양국이 중국의 긴밀한 무역 파트너라면서 미국 중심의 일방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블링컨 장관은 취임
전문가칼럼
이성민 미래전략가
2021.03.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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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얕보는 말로 ‘반도인(半島人) 기질’ 운운한다. 대륙과 해양 사이에 끼여 외부 교류가 빈약하여 덜 문명적이라는 유쾌하지 않은 용어이다.21세기 지금은 한국이 경제와 문화 그리고 인적 관계에서 세계와 폭넓게 교류하지만 과거 우리의 글로벌마케팅은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 지부터 설명해야 할 정도였다.한국과는 다르게 인도는 태생적인 글로벌 환경을 지니고 있는데 21세기 경제가 글로벌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까닭에 이러한 특성은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따라서 태생적 글로벌 환경의 인도 경제를 이해하는 것이 인도시장에 대한 전략
전문가칼럼
김응기 BTN India 대표. 신남방정책특위 민간자문위원
2021.03.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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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지난주 글로벌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로 불확실성이 높았으나, 미국의 1조9,000억달러 대규모 추가부양책에 따른 시장 회복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체 시장‧섹터 펀드의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다만, 중국시장은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나홀로 하락 조정을 받았다.북미펀드는 지난주 대비 17.24%포인트 대폭 상승하며 글로벌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중국펀드는 지난주 대비 13.20%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 조정을 받았다. 인도펀드와 베트남펀드는 지난주 대비 각
이슈
진종식 기자
2021.03.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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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건 마클 왕손빈의 충격적인 폭로지난 3월 7일, 미국 CBS 방송에서 방영된 영국의 메건 마클 왕손빈의 폭로가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한 대담에서, 해리 왕자와 결혼한 마클은 영국 왕실에서 생활할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심정을 밝혔다.또 왕실은 자기 아들 ‘아치’의 피부색을 우려해 왕자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마클은 영국 왕실을 떠난 배경을 폭로하면서 “순진한 상태에서 영국 왕실에 들어갔다. 왕실 가족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마클은 왕실
전문가칼럼
이성민 미래전략가
2021.03.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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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1일 미셀 오바마 여사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투나잇 쇼’에 초대됐다. 백악관에 머물 기간이 채 10일도 안 남은 상황이었다.팰런이 오바마 여사에게 백악관을 떠나는 소회를 물었다. 그녀는 “떠나는 것이 이렇게 감상적일 줄 몰랐는데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고백하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당신이 ‘레임덕(lame duck·절름발이 오리)’이 아니라 나만의 ‘실버 폭스(silver fox·은빛 여우)’라는 걸 증명해줘서 고마워요”그녀가 말한 레임덕은 실권(實權)이 떨어
전문가칼럼
이용택 기자
2021.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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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인도가 중국과 국경분쟁을 겪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지표가 되는 펀드수익률 부분에서 압승을 거뒀다. 최근 경제 회복 기대감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 불확실성의 확대로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도 증시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인도펀드는 중국펀드 대비 수익률 부분에서 약 4배 가량 앞섰다.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인도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17.02%를 기록하며 유형별 펀드 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다음 순위인 베트남펀드의
이슈
진종식 기자
2021.03.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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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유통가 표정이 어둡기만 하다. 2월이면 임시 국회를 통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처리가 예고되고 있어서다. 다수의 여당 의원들은 총 15개 개정안을 발의했고 이 안에는 기존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에 적용하던 규제 대상을 온라인플랫폼과 복합쇼핑몰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최근에는 야당까지 나서 규제 대상을 식자재 납품업까지 넓히자고 아우성이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이익공유제'까지 등장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에서 사회양극화 해소방안으로 이익공유제를 제안했다
편집국에서
전지현 기자
2021.0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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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간) 바이든 美 대통령 취임 후 내각 인사청문회 및 주요직 임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부문 인사로 본 정책방향 및 이에 따른 바이든 정부 국정운영 초기 관전 포인트 5가지를 제시했다.1. 대공황 넘어서는 3차 경기부양책 추진 전망바이든 행정부 출범 첫 관전 포인트는 3차 경기부양책(미국구제계획: American Rescue Plan) 통과와 국방물자생산법 등 코로나 긴급조치 시행 여부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청문회를 통해 코
이슈
박정훈 기자
2021.01.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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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조 바이든 제 46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국민의 뜻이 들렸고, 국민의 뜻이 관철됐다"면서 "지금 이시간 민주주의는 승리했다"고 연설했다.그는 취임과 동시에 기다렸다는 듯 다수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세계보건기구 탈퇴 중단 및 파리기후협약 복귀, 이민자 차별 철폐 등을 추진해 소위 트럼프 지우기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를 연출했다.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100% 트럼프 대통령 지우기'에 나선 것은 아니다. 다자주의를 기점으
IT/스타트업
최진홍 기자
2021.01.21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