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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5일 서울 중구 소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아프리카재단 및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OAS CSST는 현대차그룹 후원 하에 지난 2월 개소했으며, 런던대 SOAS 장하준 교수의 주도 하에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이번 포럼은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한-아프리카 공동 협력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자동차
이소영 기자
2024.03.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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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펴냄.토머스 칼라일은 경제학을 두고 ‘우울한 학문(dismal science)’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맬서스의 ‘인구론’을 읽고 나서였다. 칼라일이 아직 살아있어서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원제 Edible Economics)’를 읽는다면 뭐라 말할까. ‘경제학은 맛있는 학문’이라고 하지는 않을까 모르겠다.‘사다리 걷어차기’ 등 일련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폐해에 경종을 울려 온 장하준 런던대학교 교수가 새 책으로 서점가에 돌아왔다. 요즘 대세인 ‘먹방’
북앤북
임혁 편집인
2023.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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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이 제약업계에서 선두를 지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정부기관인 국립보건원(NIH)이 제약과 생명공학 분야 연구개발을 강력히 지원하기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 의약품공업연합회에 따르면 미국 제약회사의 연구개발 투자 중 43%만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29%는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지원받는다.”이는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저서 ‘사다리 걷어차기’에서 언급한 미국이 오랫동안 지속해온 대표적인 보호무역주의 정책의 한 행태다.최근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와 과학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국
편집국에서
박응서 기자
2023.03.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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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재선을 노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조업 부활과 노동자 지지 확보를 위해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 강화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해법 찾기에 바쁜 상황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산 제품이나 부품 재료 등을 바이(buy)하지 않고 미국에서 사업하면 바이(bye)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어서다.취임 첫 주, 미국산 구매 확대할 행정명령 서명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 주인 2021년 1월 15일(현지시간, 이하 현지시간) 연간 6000억달러(약 780조원) 규모의 연방정부
이슈
박응서 기자
2023.03.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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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펴냄.이 책은 2002년 영국에서 처음 출판됐다. 한국에서는 부키가 2004년 번역 출간해 그간 7만5000부 팔렸다. 이번 책은 전면 개정판이다. 부키 박윤우 대표가 각 언론사에 보낸 A4 용지 6매 분량의 ‘편지’에 따르면, 첫 출간 때는 편집 소프트웨어의 한계로 본문의 보충 사항을 각주(脚註)로 달지 못했다. 장 교수의 저술은 일반 서적과 달리 주(註)의 분량이 많았다. 할 수 없이 책 뒷 부분에 따로 몰아 미주(尾註)로 처리하여 독자들이 해당 본문을 제때 이해하는 데 불편
북앤북
주태산 주필
2020.09.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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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장하준·최재붕·홍기빈·김누리·김경일·정관용 지음, 인플루엔셜 펴냄.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이 변했다. 이런 변화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전까지의 과도적인 것일까, 아니면 문명의 대전환으로 굳어질 것인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 책은 후자에 초점을 맞춘다. 코로나19 이후의 인류를 ‘코로나 사피엔스’라고 명명하고, 신인류는 문명의 근간부터 달라진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예측한다. 책에는 생태, 경제, 사회, 정치, 심리 등 각 분야 석학 6인의 분석이 실려 있다.▲최재천 이
북앤북
주태산 주필
2020.07.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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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백신을 둘러싼 국가간 갈등도 나온다. 프랑스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최고경영자(CEO)가 한 인터뷰에서 백신을 개발하면 투자를 한 미국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이 반박에 나섰다.16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폴 허드슨 사노피 CE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위험을 감수하는 일에 투자했으므로 가장 많은 양의 백신을 선주문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해당 발언이 알려지면서 사노피 본사가 있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경제
황진중 기자
2020.05.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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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언제나 나온 주장이지만 주주자본주의에 대해서 지금까지와 다른 접근이 필요하고, 한국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재벌을 보는 시선도 양극단으로 치우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에 속도 조절을 주문한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과 혁신 생태계’ 특별대담에서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와 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한국 경제의 현실과 혁신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
이슈
김동규 기자
2018.07.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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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승현 박자연 기자]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한국경제 저성장’의 원인이 ‘설비투자 급감’과 ‘주주자본주의의 단기이익 추구성향’이라고 주장했다. 두 교수는 1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과 혁신생태계’ 특별대담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장하준 교수 "우리경제 선진국 못넘고, 중국에 쫓기고 있어"장 교수는 우리 경제를 ‘유망산업은 선진국의 장벽을 뚫지 못하고, 주력 산업은 중국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진단했다.장 교수는“선
경제
김승현 기자 박자연 기자
2018.07.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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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글로벌 무대를 좌우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기업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양극단의 시선이 상존한다. 눈부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글로벌 무대를 두드렸던 대한민국의 자랑이지만, 한편에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절대강자의 잔인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미국과 유럽의 심장부에 아로새겨진 삼성 로고를 바라보며 느끼는 벅찬 감동과, 소위 삼성 공화국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절대권력의 비정함을 동시에 느끼는 셈이다.이 지점에서 삼성 사장단이 사회민주주의자를 초청해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에 대해 공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30일 삼성전자
이슈
최진홍 기자
2015.09.3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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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펴냄.한국어판 제목은 ‘경제학 강의’다. 딱딱하고 조금 부담스럽다. 그런데 원제목은 ‘Economics, The User's Guide (경제학, 사용자 안내서)’다. 이 말을 풀면, ‘경제학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법’쯤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의욕이 돋는다. 게다가 책은 저자 특유의 매력적인 문장과 비유, 사례들로 그득하다. 복잡한 수식(數式)이나 그래프는 거의 없다. 주장하는 바는 명쾌하고, 탄탄한 논리로 뒷받침하고 있다. 무엇보다 쉽게 읽힌다. 경제학 서적임에도
북앤북
주태산
2014.07.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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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다 다른데~ 같은 것을 배우며, 같은 길을 가게 하나요.♪ ♬’ 가수 이승기의 ‘음악시간’이라는 노래 가사의 일부분이다. 이번 6.4 지방 선거의 결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교육감이 모두 진보진영에서 선출된 것을 넘어 전국 시·도 교육감 17명 중 소위 진보교육감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13명이나 선출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출된 13 인의 진보교육감들이 주장하는 교육 정책은 가수 이승기의 ‘음악시간’에 나오는 노랫말처럼 권내 학교 중에 혁신학교지정, 선행학습 금지, 창의력을 키우는 공감교육 실시, 일제고사
미술전시
박성근
2014.06.1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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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정승일·이종태 지음 부키 펴냄 ‘쾌도난마(快刀亂麻)’ 헝클어진 삼을 잘 드는 칼로 자른다는 의미다. ‘헝클어진 삼’은 한국의 경제상황이고 ‘쾌도’는 장하준 교수를 비롯한 저자들의 통찰과 해법을 가리킨다.이들은 이미 7년 전에도 라는 제목의 책을 낸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우리경제의 문제는 경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에 있다는 도발적 결론을 내고 대안으로 사회적 대타협과 복지국가를 제시했다. 그때만 해도 이들의 제안에 대해 복지축소와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보수는 말할 것도 없고 진보 개혁 진영조차 근본 개혁도 모자랄 판
북앤북
김은경
2012.03.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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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환 변호사■ 경북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뒤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대전지검 등을 거친 그는 서울고검 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나 지난 2005년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지난 2008년 삼성특별 검사보에 임명됐으며, 서울교육청 공직윤리위원, 서울변호사협회 증권커뮤니티 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2010년 11월25일 하나금융지주는 론스타펀드로부터 외환은행 지분 51%를 4조 7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론스타가 지난 2003년 2조 1500억 원으로
전문가칼럼
이코노믹리뷰
2010.12.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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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각국의 유동성공급으로 인한 자산 거품이 꺼지면 대공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11월24일 신한금융투자 리서치포럼에 참석한 장하준 교수는 “달러 차입을 이용한 캐리트레이드가 늘어나 거품을 키우고 있다”면서 “숨쉴 틈을 만들어놨으면 자본시장 규제를 강화해 지나친 거품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했지만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 거품을 그대로 놔두면 더 커졌다가 꺼지면서 또 한번 커다란 경기하강이 올 수도 있다”면서 “대공황 때와 유사한 사태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장
이슈
오희나 기자
2009.11.26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