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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대학생 시절 여러 과를 돌아다니며 각 과의 진료를 관찰하는 학습을 한다. 그때의 기억 중 강렬하게 머릿속에 남은 장면이 있다. 한 구강외과 수련의 선생님이 아래턱 매복 사랑니를 뽑던 중 하치조동맥이 터진 것이다. 이를 뺀 구멍에서 피가 끊임없이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지혈을 위해 거즈를 끊임없이 밀어 넣었다. 수차례 시도 끝에 어느 정도 지혈에 성공한 그 수련의 선생님 이마에는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있었다.환자의 파노라마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이 사랑니는 이러 저러한 이유로 빼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했을 때 ‘사랑니 빼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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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7.01.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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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치과 대학생 시절에도, 졸업 후 치과의사가 된 후에도 아주 오랫동안 아무 생각 없이 양치를 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마트에서 파는 아무 치약이나 골라서 이를 닦았다. 결혼을 하고 나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도 아이를 키우는 여느 부모처럼 음식의 성분이나 로션의 성분, 장남감에 유해 물질이 들어있진 않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곤 했지 필자가 쓰는 치약에 대해서만은 별 생각이 없었다.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화장실에서 칫솔걸이에 걸린 칫솔과 치약을 꺼내 들고 양치를 하는데, 문득 ‘내가 명색이 치과의사인데 치약을 아무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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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12.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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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적인 외과술식을 꼽자면 단연 발치일 것이다. 특히 과거에서처럼 이를 치료해서 살리는 보존 치료가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는 이를 뽑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옛날 치과와 관련된 그림을 보면 대부분 펜치 모양의 거대한 기구를 들고 이를 빼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가끔 개그 코너에서 ‘그까이꺼 그냥 뺀찌(펜치)로 잡고 그냥 확 뽑으면 되지’라고 나오는 말이 그 당시에는 있을 법한 일이었다. 그보다 더 오래 전에는 더 끔찍했다. 통증이 있는 치아에 돌멩이나 단단한 나무 조각을 대고 바위나 작은 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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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12.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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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당연히 다양한 조리기구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어릴 적 외갓집에 가면 커다란 무쇠솥이 아궁이에 놓여 있었다. 커다란 무쇠솥에 장작을 때어 밥을 하고, 큰 무쇠솥뚜껑을 젖은 행주로 닦던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난다. 무쇠솥뚜껑을 떠올리면 뚜껑을 뒤집어 고기를 구워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던 얘기도 기억난다. 그래서 무쇠 팬을 볼 때면 한번 사볼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힌다.하지만 무쇠로 만들어져 있다 보니 관리가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다. 자칫 잘못 다루면 녹이 슬기 때문에 시즈닝이라 불리는 기름 코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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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11.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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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감 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이 있은 후 아말감의 시대가 왔다. 하지만 수은이라는 중금속으로 인한 인체의 유해성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그리고 비심미적인 아말감 특유의 금속색은 치아색이 나는 심미 재료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재료가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레진과, 잘 들어보지 못했을 만한 글래스아이오노머시멘트(Glass Ionomer Cement, 이하 지아이시멘트)이다.아말감의 대체재로서의 시작은 레진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초창기 레진은 가능성만을 보여준 것일 뿐 여러 단점으로 인해 신뢰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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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11.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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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아프면 이비인후과에 가고 배가 아프면 내과에 가게 된다. 뼈가 부러지거나 관절이 아프면 정형외과에 간다. 이가 아프면? 당연히 치과에 간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치과는 언뜻 의과의 수많은 과 중에서 분리된 하나의 독립된 과처럼 보인다. 하지만 치과대학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무려 8가지의 과가 존재하고 있다.치과대학병원에 가보지 않거나 치과에 관심이 없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과 안에 8개의 독립된 과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대학병원에 의뢰를 할 때면 환자에게 진료의뢰서를 적어주고 혹여나 노파심에 해당과를 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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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10.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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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의료기관인 치과의원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의원에서 해결하기 힘든 케이스들을 가끔 접하게 된다. 최근 환자 중에 코 밑이 아픈 증상 때문에 내원한 경우가 있었다. 코 밑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통증이 생긴다는 환자의 표현에 흔히 볼 수 있는 앞니 치아뿌리 쪽에 생긴 염증을 예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구강 내를 살펴보았다.환자의 입술을 치경(Dental Mirror)을 이용해 젖힌 후 앞니 뿌리 부분 쪽 잇몸을 보았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육안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치아도 살펴보았다. 치아마저 약간의 치태를 제외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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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10.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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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어느 평범한 여름날이었다. 그날도 여념 없이 월급쟁이 치과의사 신분으로 환자를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며칠 전 발치를 한 환자가 갑자기 내원했다. 오른쪽 아래 사랑니를 뺀 부위가 너무 아프고 부었다고 했다. 차트와 기억을 곰곰이 되짚어 봤지만 이를 빼는 과정 중에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다. 무난히 마취를 하고 무난히 사랑니를 뺐던 기억밖에 없었다.모든 일이 순리대로 흘러가면 좋으련만 꼭 그런 법은 없다. 사랑니 발치 후 정상적인 치유 과정을 거쳐 나았으면 좋으련만 이 환자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이를 뺀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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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9.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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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시대 거문고로 유명한 백아라는 사람이 있었다. 백아에게는 종자기라는 절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가 백아의 거문고 연주를 들을 때면 마치 텔레파시가 통한 것처럼 그 연주에 담긴 마음을 알아차리곤 했다. 백아가 높은 산을 연주할 때면 종자기는 ‘하늘 높이 우뚝 솟은 느낌이 태산같이 장엄하구나’라고 했고, 흐르는 물소리를 표현하면 ‘강물의 흐름이 황하와 같구나’라고 했다. 백아 또한 자신의 음악을 알아주는 종자기가 좋았다.이렇게 서로 우정을 쌓아가던 종자기와 백아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겼다. 종자기가 갑자기 병으로 세상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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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8.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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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내에는 28~32개의 치아가 존재하고 있다. 물론 이보다 적거나 많은 경우는 있지만 이 경우 치아 결손이나 과잉치라고 정상적이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 28개나 32개로 적지 않고 28~32개로 적은 이유는 사랑니 때문이다. 사랑니가 하나도 없거나 1, 2, 3, 4개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경우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나는 경우가 적고 정상적으로 나오더라도 활용가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랑니를 제외한 영구치는 28개이다.28개의 영구치는 각각의 독립된 하나의 기관(Organ)으로서 존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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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8.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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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름에 따라 새로운 것이 나타나고 옛 것과의 갈등이 생기곤 한다. 이러한 갈등이 깊어지면 다툼이 되고 규모가 커지면 전쟁이 되기도 한다. 치과의 역사는 재료의 발달과 함께 했는데 새로운 재료의 등장은 논란과 갈등을 만들기도 했다. 그중 무엇보다 큰 갈등이 만들어 치과의 역사 속에 전쟁이라는 표현으로 기록된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아말감의 등장으로 인한 것이었다.아말감이란 충치 제거 후 생긴 치아의 구멍을 메우는 가장 오래된 재료이다. 상온에서 액체로 존재하는 금속인 수은과 은, 주석, 구리 등의 아말감 합금 가루를 혼합하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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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7.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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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 해의 반이 지나가 6월 말이 되었다. 작년 이맘때처럼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후덥지근한 날씨만 계속되고 있다. 뉴스에서는 마른장마라며 가뭄을 걱정하고 있다. 이맘때가 되면 치과는 평소보다 약간 더 분주해지는데, 6월 30일을 기준으로 연 1회 국민건강 보험이 적용되는 스케일링이 끝나고 7월 1일부터 새롭게 시작되기 때문이다. 마치 환자들이 하기 싫은 일을 미루고 미루다 하는 것처럼, 6월 말이 되어서야 스케일링을 받으러 온다.올해 7월 1일은 보험 스케일링의 갱신일일 뿐 아니라 치과 보험에서 몇 가지 변화가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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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7.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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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게 되었다. 하루 동안 아예 보지 않는 날도 많으니 거의 보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도 가끔 소파에 누워 수많은 케이블 채널을 이리 저리 눌러 볼 때면 많고 많은 채널 중에 볼 것이 없음에 한탄하곤 한다. 그래도 그중 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 중이면 분주히 움직이던 엄지손가락을 멈추고 리모컨을 내려놓는다.달인들의 진기 명기에 가까운 작업을 볼 때면 예술이 여기 있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인터넷 커뮤니티에 캡쳐가 종종 올라오곤 한다. 아마도 자신이 느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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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7.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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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참 좋은 시절에 치과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에 놓고 망치로 내리쳐도 깨지지 않는 크라운이 있습니다.” 얼마 전 한국접착치의학회에서 들은 연자의 시작 발언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재료이고, 필자도 쓰고 있는 재료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내용은 처음 들었기에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다. ‘Hammer Test’라는 제목으로, 완성된 크라운을 나무 위에 올려놓고 망치로 내려치는 영상들이 있었다. 망치는 작은 것에서부터 영화 에 나온 오함마까지 다양한 크기의 망치들이 나왔다.상당히 자극적이고 직설적인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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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6.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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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mate, 태어나 생을 반복하면서 오직 한 번, 운명이 맺어준 사람! 그 사람을 영혼의 동반자인 소울메이트라고 한다. 2006년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이다. 그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신드롬처럼 회자가 됐었다. 결혼 적령기의 젊은 남녀들의 심리적 불안함을 자신의 잃어버린 영혼의 반쪽 찾기라는 주제로 풀어낸 작품이다.이렇게 칼럼에 쓰고 있지만 정작 필자는 그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다. 다만 선배 결혼식에서 만난 동아리 여자 후배들이, 식이 끝나고 모인 커피숍에서 이 드라마 이야기를 도란도란 얘기하던 기억이 있을 뿐이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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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5.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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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했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웹사이트들이 생겨났을 무렵 디시인사이드라는 사이트를 들어가 보게 됐다. 거기에는 여러 분야에 대한 소규모 게시판이 있었는데 그중 토이카메라에 대한 게시판이 있었다. 들어가 보니 요즘 아이들 장난감에서나 쓰일 만 한 30만 화소짜리 단초점 디지털 카메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그 당시에는 디지털카메라라는 개념이 굉장히 생소했다. 카메라는 당연히 필름 카메라였고 언제나 그렇듯 대부분 장롱에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액정조차 없는 조그마한 토이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현상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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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5.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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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한 방에서 큰 아이들 둘을 같이 재우고, 작은 방은 놀이방으로 꾸며 놓았다. 그 방에 들어설 때면 필자의 어릴 적이 생각나면서 아이들에게 부러운 감정이 생기곤 한다. 아이 키보다 훌쩍 큰 인형의 집, 주방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주방놀이, 크고 작은 인형들 외에도 수많은 소소한 장난감들이 방을 가득 채우고 있다.필자가 어릴 적에는 장난감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종이를 접어서 만든 딱지나 구멍가게에서 산 동그란 딱지 같은 것들을 가지고 놀았다. 그중 ‘병딱꿍’이라는 놀이도 있었는데 이는 톱니 모양의 맥주병
전문가칼럼
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4.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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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시험 기간이 되면 치과대학은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하루에 2~3개 과목씩 매일 같이 진행되는 살인적인 시험 일정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기에 강의실의 불은 24시간 내내 꺼지지 않았고, 심지어 강의실에서 쪽잠을 자며 밤새워 공부하는 학생도 있었다.하루에 한 과목만 시험을 보거나 리포트로 중간고사를 대체하는 대학의 낭만 같은 건 꿈같은 얘기였다. 오히려 시험을 못 봐 재시(재시험)와 삼시(재재시험)를 오가며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반납해야 하는 잔인한 현실이 있었을 뿐이었다.치과의 학문 특성상
전문가칼럼
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4.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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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오는 환자들 중 잇몸이 안 좋은 경우, 잇몸 치료에 들어가기 전 잇몸 질환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잇몸 질환의 치료와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잇몸 질환에 대해 설명할 때마다 이용하는 환자 교육용 프레젠테이션의 끝부분에는 환자에게 권하는 주의사항 리스트가 있다. 이 주의사항 가운데 환자에게 가장 강조해 설명하는 것이 바로 ‘평소 양치질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잇몸병 중 가장 많은 유형이 만성치주염이다. 고혈압이 혈압이 높다는 뜻인 것처럼, 만성치주염도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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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3.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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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을 떠올려 보면 지금 생각하기에 참 희한한 소문들이 많았던 것 같다.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됐다’는 문구로 시작하여 ‘4일 이내에 7명의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면 7년간 행운이 찾아들 것이고, 아니면 3년 동안 불행할 것’이라는 행운의 편지부터 시작해 ‘밤만 되면 움직인다’는 책 읽는 소녀상 이야기까지.그 가운데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하나는 연예인 지망생들이 연예인처럼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려고 어금니를 다 뺀다는 내용이었다. ‘아무리 연예인이 되고 싶은 욕망이 크다고 하지만 그것 때문에 어금니를 다 뺀다고?! 이건 뭔가 말
전문가칼럼
주용성 안국수치과 원장
2016.03.13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