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사내오디션 'DS스타'에 출연한 밴드 동아리 '낭만코끼리'의 무대. 출처=대상

순수 국내자본과 기술로 1956년에 설립된 대상. 지난해 매출 약 1조5000억원을 달성한 대상은 현재 국내외 2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3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인간의 존엄과 자존을 중시하고, 고객의 만족과 가치를 창출하며 가족의 행복과 사회에 공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건강한 식문화로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다짐이다.
 
1962년 발효법에 의한 글루타민산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사실상 국내 바이오산업의 첫 장을 연 대상은 발효에서 쌓은 기술을 식품으로 넓혔다. 그후 국내 대표 종합식품 브랜드인 ‘청정원’을 중심으로 순창고추장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풍요롭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 정착에 이바지해 왔다.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3대 발효전문기업이자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난 대상은 현재 임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대상은 직원들의 자기 계발과 친목 도모 그리고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위해 서울 신설동 본사를 비롯해 상봉동 사옥·중앙연구소·지역 공장 등 각 사업장에서 총 70여개의 사내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등산·축구·볼링·마라톤 등 스포츠에서부터 밴드·합창·독서·공연관람 등 문화 관련 동아리까지. 그리고 식품 회사답게 요리 동아리도 있다. 모든 동아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드는 것으로 매년 새로운 동아리가 결성되고 있다.

대상은 직원들의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시퇴근 정책을 통해 업무 마무리 후 여유롭게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동아리 별로 일정 활동비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연말 송년회를 겸해 직원들의 장기를 뽐내는 사내 오디션 ‘DS 스타’를 개최해 우승자에게는 상금을 지급하는 등 동아리 활동의 결실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동아리를 통해 사내 스타도 탄생했다. 고객지원본부 품질경영실 소속 강한승 대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강 대리는 루어낚시 동아리 ‘조우’를 결성해 이끌고 있다. 21명의 멤버가 월 1회 낚시를 떠나 친목을 도모하고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 대상 사내 낚시 동아리. 출처=대상

사실 강 대리는 낚시에 있어서 강태공 수준의 전문가다. 낚시전문 방송에 여러 차례 출연한 것은 물론, 낚시전문 잡지에도 자주 등장했다. 그는 이러한 동아리 활동이 업무 능률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강 대리는 “몰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 있어 낚시와 업무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란스럽고 잡생각이 많으며 허둥지둥대는 이에게 대어는 오지 않는 것처럼 현재 하는 업무에 최대한 집중하고 몰입해야 빠트리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일을 진행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동아리도 있다.

대상의 케이터링 사업본부인 쉐프원의 직원들로 구성된 요리 동아리는 그들의 직무와도 연결되는 요리 연구 및 개발을 그대로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 역량 개발은 물론 회사 업무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돼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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