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베이코리아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직원 수가 약 950명에 이른다. 또한 옥션, G마켓 등의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 규모는 2010년 기준 이베이 전체 매출의 14%를 차지한다. 이베이가 진출한 39개국 중 북미와 독일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리더답게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일하기 좋은 기업 4년 연속 대상’ 수상에 빛나는 기업이다.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조사는 각 기업의 신뢰‧윤리‧인재‧미래 등 경영활동, 복리후생, 사회공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업을 결정한다. 이베이코리아는 특히 기업문화 혁신과 사내 우수 인재육성에 힘쓰고, 차별화된 복리후생 정책을 실행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이베이코리아는 입사 또는 승진 시 매년 재무성과에 따라 이베이의 주식을 제공한다. 회사의 수익을 일정부분 배분해줌으로써 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임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다. 연 2회 실시하는 ‘CLUB EXCELLENCE’는 조직 내의 탁월한 역량과 성과를 보인 임직원의 노고를 인정하고 보상하는 차원에서 포상 휴가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또한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5년 근속 시 한 달 동안의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안식 휴가 제도’는 2005년 6월부터 이베이가 글로벌 전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장기 근속자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 5년 근속 직원에게 1개월 간(워킹데이 기준 20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해 여행을 떠나거나 자기계발 및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 가족과 시간을 보내자는 취지에서 ‘Family day’ 제도를 도입했다. ‘Family day’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퇴근 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겨 금요일 오후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선택적 복리 후생 제도’를 통해 자녀교육, 주택자금, 건강관련, 리프레시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분기당 35만원의 자기계발 비용을 개인별로 지원하고, 옥션‧G마켓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또한 공연‧봉사‧사진‧음악‧종교‧운동 등 다양한 사내 동호회도 지원해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차 출퇴근 제도’를 도입, 8시부터 10시까지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여직원 비율이 높은 만큼 여성을 배려한 다양한 복리후생과 여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이베이코리아 복지 제도의 강점이다. 우선 직원들의 업무와 사생활 사이의 밸런스 조정을 위해 업무 중에 언제든 쉴 수 있도록 회의실과 사무실 동선 곳곳에 넉넉한 직원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더불어 택시회사와 연계해 심야 콜택시를 운영하는 것도 여직원들을 위한 사측의 세심한 배려 중 하나다. 여직원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은 야근으로 퇴근이 늦을 경우 콜택시를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을 위한 수유실과 여직원 전용 휴게실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여직원 휴게실은 눈치 보지 않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아늑한 소파와 테이블 등을 배치했다. 또한 휴게실 내에 수유시설을 완비함으로써 출산 후 여직원들의 업무 복귀 및 지속적인 근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해 이베이코리아 어린이집 ‘베이트리(BayTree)’를 개원하기도 했다.

변광윤 이베이코리아 대표는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에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복지정책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끼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