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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며 국내 기업 대부분이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기회가 된 기업도 있었다. 사회적·경제적 영향 덕도 있었지만 기업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랐다.특히 대한항공(003490), 동국제강(001230), HMM(011200)은 지난해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며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중후장대 기업 중 코로나19를 이겨낸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자.대한항공, 코로나19 속 ‘나홀로 흑자’… 항공화물이 효자코로나19는
이슈
이가영 기자
2021.02.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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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영업흑자를 내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매출 7조4050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 당기순손실 228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 17%줄었지만 당기순손실은 적자폭이 줄었다. 특히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74%가 감소했다. 하지만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유휴 여객기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토대로 화물 매출은 4조2507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의 2조5575
항공·조선·철강·방산
이가영 기자
2021.02.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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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일감 부족으로 인한 극한의 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하는 상황에서도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해 시선을 끈다. 대우조선해양은 설날 명절을 앞두고 중소 자재공급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경영안정화를 위해 약 44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 및 기성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2월 10일 지급 예정인 대금으로, 5일 앞당겨 설날 전인 오는 5일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추석이후 매 명절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경영정
항공·조선·철강·방산
이가영 기자
2021.01.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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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산업은행과 포스코가 HMM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7일 산업은행은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HMM의 매각과 관련하여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한 언론매체는 HMM 최대주주인 산은이 지분 전량을 포스코에 넘기는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산은은 HMM 지분 12.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해 물류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는 등 해운업 진출에 의지가 강하고, 해운산업 호조세로 HMM의 경영정상화가 빠
항공·조선·철강·방산
이가영 기자
2021.01.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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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이 이스타항공의 기업회생절차 진행을 적극 지지한다고 한 목소리로 밝혔다. 22일 이스타항공 근로자 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수개월간의 임금체불과 고용 불안감 및 회사의 존속조차 불투명한 상황 속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으며 구조조정으로 인해 많은 동료들과 이별을 겪어야만 했다”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제주항공 과의 M&A가 불발된 후 새주인 찾기에 나섰던 이스타항공은 지난 14일 인수·합병(M&A) 절차를 통해 항공
항공·조선·철강·방산
이가영 기자
2021.01.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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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캠코동산금융지원을 통해 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가동한다고 밝혔다.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캠코동산금융지원가 구조개선기업 등이 갖고 있는 동산담보물(기계·기구) 등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해당 기계․기구는 기업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임대해주는 지원제도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커진 구조개선기업 등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고, 대출
은행
황대영 기자
2021.01.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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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너무 올라? 방향성 고민 뉴욕증시 하루종일 극심한 눈치 장세 연출. 실업수당청구자수 8월 22일 주간 이후 최대 급증에 불안 달러화 강세-제롬파월 "자산매입 축소 논의 시기상조, 경제 우리 목표보다 한참 부족" 인플레 언급에 금융시장 출렁였지만 다시 안정 달러화 약세-장 막판 트럼프 샤오미 등 중국기업 9사 블랙리스트 추가 소식에 하락 마감. 바이든 부양책 장 마감 후 1조9천억 달러 발표 예상보다 큰 부양책 규모에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급등.▶제롬 파월 프린스턴대 학생들 앞에서
경제
임관호 기자
2021.01.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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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법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주식매매대금과 관련한 소송에서 법원으로부터 사실상 승소 판결을 받았다. 매각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판결로 자구안 마련의 리스크를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동반매도청구권 등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어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법원, 상고심서 원심 판결 파기 결정14일 대법원 민사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상대로 낸 매매대금 지급 청구소송
항공·조선·철강·방산
이가영 기자
2021.01.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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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항공업계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재도약을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여행 수요가 본격 살아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돌파구 모색에 나선 것이다.대한·아시아나항공, 통합 시너지 준비 한창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항공사들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준비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풀서비스캐리어(FSC)들은 안전과 시스템을 정비하는가 하면 통합항공사 준비에 나서는 등 안팎으로 고삐를 죄고 있으며,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한 중장거리
항공·조선·철강·방산
이가영 기자
2021.01.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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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새해 첫 행선지로 경남 창원시 소재 창원공장을 선택했다. 창원공장은 한국지엠의 향후 수출 실적을 좌우할 차세대 모델이 만들어질 사업장이다.카젬 사장은 지난 7일 창원 사업장을 방문해 현재 구축되고 있는 신차 도장공장의 공사 현황과 현장 상황을 살폈다.한국지엠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신차 생산 준비 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려는 취지로 이번 일정을 마련했다. 한국지엠은 오는 2022~2026년 5년간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이슈
최동훈 기자
2021.01.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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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내정)가 대한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양사가 최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정 대표는 4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국제선 여객기 운항률은 10% 대로 급감하고 매출액 규모는 2019년의 절반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에 그친 매우 어려웠던 한 해였다”고 전했다. 이어 “유례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임원·조직장은 급여를 반납하고전 직원이 유무급 휴직을 실시하는 강도 높은 고통 분담을 시행했다. 아울러 기업체·교
항공·조선·철강·방산
이가영 기자
2021.01.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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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기업과 기업의 만남이 마냥 우호적인 환경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어려운 상활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때로는 연대 외에는 답이 없기 때문에 합종연횡이 이뤄지기도 한다."읍참마속"SK하이닉스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도 사례는 무난한 합병이나 합병과정으로 평가된다. 물론 일부 리스크가 엿보이는 구석도 있으나 큰 틀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리스크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그러나 인수합병 계획이 장기적인 계획과 크게 달라지거
이슈
최진홍 기자
2020.12.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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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쌍용자동차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채권자의 자산 처분 시도를 법적으로 보류시키는 대신 일정 기간 정상영업할 수 있는 전략을 택했다. 법원 인가가 날 경우 4개월까지 정상 영업함으로써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 귀추가 주목된다.쌍용차는 21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와 함께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 결정 등을 신청했다.지난 3분기까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1000% 넘는 채무비율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금융기관에 차입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등 위기가 커짐에 따른 결정
자동차
최동훈 기자
2020.12.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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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쌍용자동차가 이어지는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임원이 사표를 제출하기로 결정하는 등 배수진을 펼치고 나섰다.쌍용차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결의한 뒤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회사재산보전처분, 포괄적금지명령,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결정 등을 신청했다.쌍용차는 앞서 지난 15일 악화한 경영상황 때문에 600억원에 달하는 해외금융기관 대출원리금을 연체했다. 이후 해당 금융기관과 만기연장을 협의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쌍용차는 만기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경우 자금이 바닥나 사
자동차
최동훈 기자
2020.12.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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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최정우 2기 체제 출항을 앞둔 포스코가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혁신과 성장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성장 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그룹차원에서 대폭 보강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CEO직속으로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를 신설한다. 이어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 구매투자본부장인 유병옥 부사장, 물류사업부장에 미국 대표법인장인 김광수 부사장 등 그룹내 중량급 인사를 선임했다. 두 사업부 산하에는 총 5개의 임원단위 실 조직을 신설해 그룹내 우수 인력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또한
항공·조선·철강·방산
이가영 기자
2020.12.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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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국지엠 노조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의 두번째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키며 사측과의 갈등을 일단 봉합했다. 사측이 일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한 것이 가결을 이끌어낸 요인이다.한국지엠 노조는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18일 가결했다.전체 조합원 7774명 가운데 94.0%에 달하는 인원인 7304명이 투표했고, 이 가운데 54.1%에 달하는 3948명이 찬성했다.한국지엠 노사
자동차
최동훈 기자
2020.12.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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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17일 캠코 문성유 사장(사진)은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코로나 국난 국복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기업자산 매각지원과 자산매입 후 임대, 회생기업 지원 등 1조원+α 규모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경영정상화를 돕겠다"고 밝혔다.기업 구조조정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기업자산 매각지원은 급매로 나온 기업들의 자산을 캠코가 적정 가격에 사들이는 시스템이다. 민간 사모펀드와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참여하는 구조다. 문 사장은 "지난 6월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된 ‘기업자
이슈
양인정 기자
2020.12.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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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산업은행은 17일 HMM(011200) 노사 간 임금협상과 관련해 향후 쟁의행위에 따른 해운물류 차질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HMM은 지난 2018년 10월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가며 경영정상화 달성 시까지 임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노사 간 합의하고 현재 공동관리를 통한 경영정상화 과정이 진행 중이다.HMM은 올해 지난 9년간 연속 영업적자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시현이 예상되고 있지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채권단의 계속적 지원이 필요하다. 코로나19에 따른 대내
은행
황대영 기자
2020.12.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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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두산그룹(이하 두산)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중공업을 선정하면서 사실상 올해 계획한 경영정상화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은 두산중공업이 채권단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을 상환하는데 즉시 활용될 수 있기에 의미가 크다. 기업들의 대외적 여건들이 원활하지 않음에도 두산은 약속한 상환 기간을 지키며 매우 모범적인 경영 정상화의 사례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약속의 ‘1조원’ 두산 박정원 회장은 채권단에서 3조원을 지원받을 당시 “올해 안으로 최소 1조원을
이슈
박정훈 기자
2020.12.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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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건설기계업체 1·2위의 합병으로 글로벌 5위 수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안의 일환으로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지주 또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선정 공문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두산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과 계약서 협의를 거쳐 빠른 시간
항공·조선·철강·방산
이가영 기자
2020.12.10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