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왼쪽 세번째)가 지난 7일 올해 첫 공식 행선지인 경남 창원시 소재 도장공장 신축 현장에서 시설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 한국지엠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왼쪽 세번째)가 지난 7일 올해 첫 공식 행선지인 경남 창원시 소재 도장공장 신축 현장에서 시설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 한국지엠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새해 첫 행선지로 경남 창원시 소재 창원공장을 선택했다. 창원공장은 한국지엠의 향후 수출 실적을 좌우할 차세대 모델이 만들어질 사업장이다.

카젬 사장은 지난 7일 창원 사업장을 방문해 현재 구축되고 있는 신차 도장공장의 공사 현황과 현장 상황을 살폈다.

한국지엠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신차 생산 준비 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려는 취지로 이번 일정을 마련했다. 한국지엠은 오는 2022~2026년 5년간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연 21만대 생산할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지난 2019년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창원공장에 신차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엠 본사, 산업은행 등 주요 주주로부터 확보한 자금 가운데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은 이번 1분기 도장공장을 준공한 뒤 가동할 계획이다. 이외 신차 생산을 위한 시설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카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환경 속에도 도장 공장 신축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해 준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안전은 우리 모두의 최우선 과제다. 우리 사업장에서 함께 일하는 모든 개인들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면서 신축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