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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의 기세가 새해부터 맹렬하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TSMC가 12조1100억원을 내면서,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TSMC의 3%도 안되는 2700억원의 ‘어닝 쇼크’ 실적을 발표했다. 더 놀라운 점은 반도체 경기가 다운사이클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TSMC가 1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다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에게는 분명히 경고등이 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물론 TSMC의 약진과 삼성전자의 부진에 있어서 다양한 원인을 들 수 있다. 소비자 우위 시장인 메모리 반도체 생산 비중
전문가칼럼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2023.02.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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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에서 만난 이나바 히데조 박사가 ‘앞으로 산업은 반도체가 좌우한다. 경박단소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어요. 또 1982년 미국에 가보니 반도체 진출이 늦어질수록 뒤처진다는 마음이 굳어져 현지에서 본사로 전화를 걸어 준비하라고 했지요” 1983년 2월 8일, 삼성의 창업주인 故이병철 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당시 기준으로 첨단 기술이 도입되는 반도체인 초고밀도집적회로(VLSI)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선언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향력을 만든 ‘도쿄선언’이다. 도쿄선언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현
이슈
박정훈 기자
2023.02.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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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반도체 업황의 악화로 10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매출 7조6986억원, 영업손실 1조7012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1일 발표했다. 2022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44조6481억원, 영업이익 7조66억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2조4389억 원(순이익률 5%)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실적에 대한 의견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라면서 “경영
전자
박정훈 기자
2023.02.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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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 대전환을 추진한다.산업부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산업대전환 포럼 좌장회의’를 열었다.산업대전환 포럼은 지난해 10월 말 민간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모여 구성됐다. 해당 포럼에는 투자, 인력, 생산성, 기업환경, 글로벌전략, 신(新) 비즈니스 등 6개 분과로 나눠졌다.26일 좌장회의는 민간 좌장 6명과 정부 관계자와 함께하는 첫 회의다. 해당 회의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이성용 아서디리틀 대표, 최중경 동국대 석좌교수, 김수승 한양대 총장, 박재완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이슈
조재환 기자
2023.01.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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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하 두산)이 오는 2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넵콘 재팬 2023(NEPCON JAPAN 2023)’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로 37회를 맞은 넵콘 재팬 2023은 아시아 최대 규모 전기 전자 설계 R&D 및 제조·패키징 기술 전시회로, 14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인 동박적층판(CCL) 제조 기술력 및 제품 라인업과 함께 PFC, 5G 안테나 모듈, MEMS Oscillator(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 등 신사업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사업 협력 파트
전자
박정훈 기자
2023.01.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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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주력 품목인 메모리반도체 업황의 악화 속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다. 투자업계는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해 대규모 영업손실로 인한 2022년 4분기 및 2023년 연간 적자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는 메모리와 친환경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며 조금 더 멀리 내다보는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SK하이닉스에 대한 우려메모리반도체의 가격하락은 SK하이닉스에게 사업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 중 하나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가 주력이지만 생활가전·스마트폰·통신장비 그리고 전장(電裝) 등 글로벌 전자업계에서 중요
전자
박정훈 기자
2023.01.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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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10억 달러(약 1조248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Sustainability-Linked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다운턴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들어온 데 대해 회사는 무척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라면서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올해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 채권에 담긴 당사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에 대해 신뢰를 보내준 결과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실제로 회사는 당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 달러로 설정했으나, 304개의 기
이슈
박정훈 기자
2023.01.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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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뿐 아니라 2차전지와 금융, 건설주가 골고루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32포인트(1.12%) 상승한 2289.9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5포인트(0.50%) 내린 2253.40에 출발한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3억원, 244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566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2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2786억원 순매수로
증권
노성인 기자
2023.01.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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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관련주가 국내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안 효과와 함께 저가매수세 유입 전망도 나온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4.33%) 오른 5만78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 대비 5400원(7.14%) 오른 8만1000원으로, 8만원대를 회복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2021년 11월22일(7.17%) 이후 최대치다.반도체 장비·소재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주인 원익IPS(240810)(9.66GK%), 한미반도체(042700)(7
증권
노성인 기자
2023.01.0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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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 및 전기차 시장 성장에 투자하는 ‘KODEX 한중 반도체 ETF’, ‘KODEX 한중 전기차 ETF’ 2종을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해당 ETF 2종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거래소(KRX)와 중국 상해거래소(CSI)가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 추진 MOU’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개발한 ‘KRX CSI 한중 반도체 지수’와 ‘KRX CSI 한중 전기차 지수’를 각각 추종하는 상품이다.KODEX 한중 반도체 ETF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선도 기술과 중국의 시장 잠재
증권
노성인 기자
2022.12.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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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에 이어 비메모리 영역의 수요까지 침체되는 ‘반도체 한파’로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해 온 반도체 산업이 큰 위기에 봉착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의 시기에 대한 여러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전문가들은 “최소 1년의 반도체 침체기를 견뎌내면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의견을 모은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빨간불’코로나19 확산기의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증에 주요 기업들은 생산량을 대폭 끌어 올렸으나 엔데믹에 들어선 2022년부터 시장에는 메모리의 재고가 남아돌기 시작했다. 수요의 감소에 따라 가격도
전자
박정훈 기자
2022.12.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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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16일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SK하이닉스는 77,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직전 최저가였던 78,200원을 하회했다.장중에는 77,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롭게 갱신했다. 현재 소폭 상승하여 78,400원(-2.24%)에 거래되고있다.최근 메모리 반도체 과잉공급 여파로 반도체 업종의 상황이 나빠지며 관련 주가들이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증권
김동환 기자
2022.12.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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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며 주요 업체들이 감산(減産) 계획을 공표한 가운데 최신 메모리 기술력 강화로 대응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돋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CXL 메모리·3D IC D램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첨단 기술 구현의 필수요소인 고성능 메모리의 미래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지속되는 메모리 가격 하락세 지난 11월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일자를 기준으로 PC용 D램 범용제품(DDR4 1Gb*8)의 글로벌 고정거래 가격은 2.21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전자
박정훈 기자
2022.12.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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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의 주가가 박스권에서 연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의 주가가 저점에 근접한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전망이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3%) 상승한 6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말 5만18000원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상승했지만 이달 들어 6만원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아도 전일대비 0.72% 상승 마감했지만 지난 10월 14일(9만6600원)과 비교하면 13.3
증권
노성인 기자
2022.11.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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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미국 등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으나, 발 밑에서는 서방의 중요한 축인 유럽의 분열 가능성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이미 영국이 브렉시트로 떨어져 나간 가운데 유럽이 미국의 또 다른 맞수인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서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점입가경 우크라이나 전쟁지난 2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재 불확실성의 연속에 빠져있다. 러시아가 실지배하고 있는 크름반도에 대한 타격, 이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숨 가쁘게 벌어진 상태에서 동부전선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우크라이나
경제
최진홍 기자
2022.11.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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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앞에 놓인 미래는 녹록하지 않다. 반도체 시장의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사정도 불확실성의 연속으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 속 강력한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평가다.반도체 한파 몰아친다삼성전자 이사회가 이재용 회장 승진을 의결하던 지난 27일 공개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다소 충격적이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기준으로는 3개 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선방했다는 평가는 나온다. 다만 반도
전자
최진홍 기자
2022.10.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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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시대’가 열렸다. 이 회장에게는 대내외적 혼돈의 시기를 마주한 삼성의 새로운 리더로서 새로운 비전을 보여줘야 할 막중한 과제가 주어졌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제 3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27일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경영 강화·경영 안정성 제고·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삼성전자는 새로운 최고 경영자인 ‘이재용 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열의 재정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이재용 회장의 시대이재용 회장은 삼
전자
박정훈 기자
2022.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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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별도의 취임식은 없으며 이 부회장은 곧바로 회장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위기 속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산업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대형 인수합병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입사 31년 만 회장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상황이 불확실성의 연속으로 치닫는 가운데 책임경영 강화 및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199
전자
최진홍 기자
2022.10.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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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는 26일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10조 9829억원, 영업이익 1조6556억원(영업이익률 15%), 순이익 1조 1027억 원(순이익률 1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K-IFRS 기준)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60.5%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각각 7%, 60%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적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D램과 낸드 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메모리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해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라면서
전자
박정훈 기자
2022.10.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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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서방의 강력한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러시아 군대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사이 크름대교 폭발 사고가 벌어지는 한편 키이우 곳곳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동부 전선에서 러시아 군대가 수세에 몰린 가운데 미사일 등을 통한 전선 외 공방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다.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주장도 나온다.미사일 떨어져..."시내 중심부 타격"로이터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10일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 수도 중심부의
경제
최진홍 기자
2022.10.10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