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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가중되는 진료 부담으로 체력적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호소문을 냈다.성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어제(15일) 호소문을 내고 “의료 공백 사태, 의대생 휴학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돼 파국에 이르면 성균관대 의대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진료 현장을 떠나 대의를 위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어 “만약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원인과 책임은 현 정부에 있다”며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을 늘리기 위해 멀쩡하게 근무하던
제약·바이오
이혜진 기자
2024.03.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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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이달 20일 의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면 총파업을 주도하겠다고 했다.어제(15일) 두 번째로 경찰에 출석한 임 회장은 “정부의 폭거에 더는 끌려 다니지 않겠다”며 “개원의까지 모두 포함하는 하루 총파업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정부의 고발장을 공개하며 “고발장과 관련되지 않은 모든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려고 한다”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사직서를 내는 과정에 아무런 공모를 한 적이 없다. 누군가의 의료법 위반 행위를 방조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앞서 1차 조사에서 임 회장은 수사관
제약·바이오
이혜진 기자
2024.03.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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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의사협회(이하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을 세번째로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행동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다시 들여다보겠단 것이다.16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택우 의대 비대위원장을 세 번째로 소환했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어제(15일)도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했는지에 대해 13시간 넘게 조사받은 바 있다.경찰에 출석한 김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더 전향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정책을 결정하고 논의의 장에서 이 부분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어젯밤 조사를 끝낸 뒤에는 “경찰이 전공의들
제약·바이오
이혜진 기자
2024.03.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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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대치하는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브리핑 중 의사를 ‘의새’로 말해 의사협회로부터 지적 받았다.조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새’라고 말실수를 했다. 이런 실수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의사를 비판하던 중에 나왔다. 조 장관은 “전공의들의 불법 집단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집단 사직 의사를 표시한 의새 교수, 의대 교수님들도 있다.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의료계에서는 이 대목을 지적하고 있다. 조 장관이
제약·바이오
이혜진 기자
2024.03.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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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기획 부동산과 무허가 건물 투기, 알박기 등으로 부동산 개발을 방해하고 폭리를 취한뒤 탈세를 한 악질 투기꾼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13일 국세청에 따르면 부동산거래 신고자료, 등기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적발한 부동산 관련 탈루 혐의자 96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이번 조사대상에는 재개발 지역 주택·토지를 매입한뒤 시행사로부터 거액의 명도비 등을 요구한뒤 세금을 탈루한 '알박기' 혐의자 23명이 포함됐다.이들 가운데 소유권 이전을 묵살한채 개발을 방해하고 되레 용역비 명목으로 취득가액의 150배에 달하는
사회
윤국열 기자
2024.03.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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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의 주가연계증권(ELS) 담당 직원에게 골프 접대를 한 7개 증권사들에 대해 처벌을 내릴 것이라 예고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11일 오전 금감원에서 진행된 '홍콩H지수 기초 ELS 관련 잠정 검사결과 및 분쟁조정기준안'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부원장은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별도로 제재나 처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9일 KB국민은행의 ELS 담당 직원에게 골프 접대를 한 미래에셋·NH투자·한국투자·메리츠증권 등 총 7개
증권
윤주혜 기자
2024.03.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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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의사 커뮤니티에서 의료 현장에 남아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전공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공개된 것을 두고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7일 입장문을 내고 “경찰은 정상진료와 진료복귀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경찰은 의료현장으로 복귀한 전공의 등의 실명을 게시하는 행위나 협박성 댓글은 형사처벌 될 수 있는 엄연한 범죄행라고 경고했다. 중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가능성도 언급했다.최근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전원 가능한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사회
이상훈 기자
2024.03.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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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한 상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전날 공시를 통해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에서 발생한 전체 피해 금액이며, 회사 측의 실질적 손실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사고가 발생한 기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다. 배임 혐의를 받는 직원은 농협은행에서 여신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체감사를 통해 금융사고를 확인한 후 해당 직원을 형
은행
윤주혜 기자
2024.03.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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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6일 경찰에 출석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주 위원장을 비롯 정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경찰 출석을 요구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5명 가운데 가장 먼저 경찰에 출석했다.앞서 경찰은 고발당한 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6∼7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주 위원장은 “숨길 것도, 숨길 이유도 없어 편하게 왔다”고 했다. 의료계 대표들을 고발한 정부 당국과 시민단체가 크게 당황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제약·바이오
이상훈 기자
2024.03.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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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하 현대중공업)이 특수선 사업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맞붙었다. 단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양사의 명예가 걸린 소송전으로 돌입하며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한화오션은 앞서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임원이 소속 직원 9명에게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의 개념설계보고서 등 군사기밀을 탈취 및 누설하도록 지시하거나 개입·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밝히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에 고발장을 제출했다.한화오션은 이어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의 정황상 임원 개입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항공·조선·철강·방산
박상준 기자
2024.03.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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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인원이 90%를 넘으며 의료 공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계가 이들의 업무 복귀와 정부의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경제정의실천연합시민연합은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계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불법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라”고 요구했다. 의사들이 의료의 공공성이란 특수성을 감안해 집단행동을 멈춰야 한단 것이다.또 “응급실 뺑뺑이, 유령 간호사의 불법 의료 등 의료 강국이라 자부하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믿을 수 없는 사건 사고의 원인은 의사 수 부
제약·바이오
이혜진 기자
2024.03.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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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과 얽힌 방산 보안유출 사건에 칼을 빼들었다.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며 전신인 대우조선해양 때와는 다른 대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HD현대중공업이 일련의 보안 사건 연루에도 불구,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입찰에서 제한을 받지 않은데 반발하는 모습이다.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하 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군사기밀 탐지 수집 및 누설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사안과 관련해 이를 지시하거나 개입∙관여한 임원을 수사해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게 4
항공·조선·철강·방산
박상준 기자
2024.03.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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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의사들의 오늘 오후 2시 열리는 ‘의사 총 궐기’에 제약회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전했다.경찰청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관련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하거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제약회사 영업사원 참석 강요 의혹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또 경찰은 의료계 집단행동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따라서 “경찰은 준법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대규모 인원 집결에 따른 소음 및 교통 불편 등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제약·바이오
이상훈 기자
2024.03.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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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사들이 오늘(3일) 오후 총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반대 목소리를 낸다. 지난 1일 경찰이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만큼, 향후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간 ‘강대강 대치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3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의사 회원 12만명이 대상이며 의협 측은 2만여 의사가 여의도로 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의료계는 이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정부의 탄압에 굴하지 말고 하나된 힘을 보여 주
제약·바이오
이상훈 기자
2024.03.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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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실시공 방지, 품질 확보 및 건설현장 안전문화 조성 등을 위해 전국 2만2690개소의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5개 지방 국토관리청을 비롯해 11개 기관과 함께 취약시기(해빙기, 우기, 동절기) 정기점검, 소규모 현장을 대상으로 상시점검, 사망사고 발생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국토부는 매년 건설현장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문화 조성에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 2만2500여개의 현장을 점검해 5만4340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를 마쳤다.점검 대상은 전국 약
건설
이혜진 기자
2024.02.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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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외항선박용 해상면세유를 불법 유통해 부가가치세·교통세 등을 탈루한 20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사대상에 불법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급유 대행업체 6곳을 포함해 해상유 판매대리점 3곳, 주유소 11개 업체 등이다.급유 대행업체는 외항선박과 공모해 해상면세유 일부를 빼돌려 저렴한 가격으로 해상유 판매 대리점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가운데 일부는 무자료 유류를 판매하고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폐업하는 '먹튀 주유소'로 유통돼 소비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업체들은 이같은 불법 유통
이슈
윤국열 기자
2024.02.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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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매출 부풀리기 논란에 휘말린 카카오모빌리티를 대상으로 높은 수준의 제재를 고려하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초 논란이 발생했을 당시부터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금감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슬퍼런' 칼춤을 멈추지 않을 기세다. 업계에서는 금감원의 판단을 두고 정당한 법 집행이라는 반응이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처사가 아닌가라는 말도 나온다.논란의 행간은?금감원은 지난해 10월 매출을 부풀린 혐의(외부감사법 위반)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회계감리에 전격 착수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IT/스타트업
최진홍 기자
2024.02.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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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과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불법 사금융TF는 법정 이자율 이상의 과도한 대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협박·폭력을 동원해 추심하는 등 불법사금융 업체들로부터 400억여원의 세금을 추징했다.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총 163건에 대한 불법사금융 전국 동시조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431억원을 추징·징수한 가운데 이날 총 179건에 대해 2차 전국 동시조사에 착수했다.이번 2차 세무조사 대상에는 1차 조사에서 파악된 전주와 휴대폰깡 등 신종 수법을 활용한 불법사채업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다만 자
이슈
윤국열 기자
2024.02.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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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앙공원 1지구 개발을 둘러싼 사업자 간 갈등이 수천억원 규모의 소송으로 번질 전망이다.중견 건설사인 한양은 20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연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업의 공공성은 퇴색되고 롯데건설이 주도하는 대기업의 수익사업으로 전락했다”며 “사업자와 ‘밀실 행정’을 한 광주시가 한양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이와 별도로 수천억원대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하겠다”고 했다.2조2000억원 규모의 이 사업에서 시공권을 두고 경쟁하는 한양과 롯데건설은 상대의 의혹을 부각하며 수년전부터 네거티브 난타전을 벌이고
부동산
이혜진 기자
2024.02.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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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공의들이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중단 행위를 '담합'으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실련 관계자는 집단 진료 거부에 동참하는 전공의들을 공정위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사업자 지위를 가진 면허 소지자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담합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며 "전공의들이 내일 근무 중단을 하고 정부의 업무복귀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공정위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사회
김경태 기자
2024.02.19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