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여는 가운데, 이날 오전 대전시의사회 관계자들과 대전지역 의대생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집회 현장으로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여는 가운데, 이날 오전 대전시의사회 관계자들과 대전지역 의대생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집회 현장으로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의사들이 오늘(3일) 오후 총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반대 목소리를 낸다. 

지난 1일 경찰이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만큼, 향후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간 ‘강대강 대치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3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의사 회원 12만명이 대상이며 의협 측은 2만여 의사가 여의도로 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료계는 이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정부의 탄압에 굴하지 말고 하나된 힘을 보여 주자. 의업을 포기하려 하는 학생, 전공의들에게 힘을 보여주자” 등 구호를 외친다.

한편 의사 총궐기대회를 이틀 앞둔 지난 1일 경찰이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이날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