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5일 부사장 3명, 상무 5명 등 총 8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도래할 '슈퍼사이클'을 대비하여 배터리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미래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인물들을 대거 중용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부사장 승진자는 총 3명으로, 각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사업 효율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기준 부사장(중대형사업부 극판센터장)은 극판의 양산성 확보와 신공법 개발을 주도했으며, 글로벌 거점 간 극판 생산의 동질성을 확보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종훈 부사장(소형사업부 파우치개발팀장)은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적기 시장 진입을 이끌며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고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정현 부사장(경영진단팀장)은 경영 진단 및 프로세스상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사업 체질을 강화하며 경쟁력 확보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SDI 승진자 명단]
◇ 부사장 승진
김기준 이종훈 정현

◇ 상무 승진
김경보 김재혁 노건배 백승민 최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