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개최된 '친환경 플라스틱 미래 아카데미'에서 회원사 및 관련 업계 담당자 60여 명이 전문가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화학산업협회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개최된 '친환경 플라스틱 미래 아카데미'에서 회원사 및 관련 업계 담당자 60여 명이 전문가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화학산업협회

한국화학산업협회가 21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회원사 및 관련 업계 담당자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플라스틱 미래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아카데미는 산업통상부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플라스틱 대체물질 기반구축 및 실증지원, 재활용 기술 산업화, 바이오·생분해성 플라스틱 동향, 국제 규제 대응전략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김대훈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수석연구원은 인천시와 연계한 플라스틱 대체물질 기반 구축사업 및 실증 특례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소재 전환 시대 대응을 위한 실증 인프라 및 지원체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서명원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재활용 기술의 최신 동향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재활용 공정 고도화와 재생원료 제품의 시장 경쟁력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재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팀장은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INC) 협상 최신 동향 및 INC-5.2 주요 논의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글로벌 규제대응 방향에 대해 소개했고, 박수봉 부경대학교 교수는 해양 생분해성 어망·어구 보급사업 추진 사례를 소개하며 어업 폐기물 저감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실증 확대 필요성을 설명했다. 

박용대 동성케미컬 부장은 바이오기반 소재의 용도 개발 및 시장 전망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에서의 적용 확대 가능성과 글로벌 바이오 소재 수요 증가 추세를 분석하며 국내 기업의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제시했고, 김승수 Bain&Company 부파트너는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성장동력, 주요 기업 전략, 정책·수요 기반 확대 요인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투자 방향을 제언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플라스틱 대체소재, 재활용, 바이오·생분해성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친환경 전환과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산업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