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아고다'와 맞손을 잡는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국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아고다와 관광교류·협력 업무협약을 맺는다. 부산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제1회 글로벌도시 관광 서밋' 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시는 아고다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 마케팅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테마형·맞춤형 관광상품을 공동 기획하고 개발키로 했다.

올해 부산은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향후 부산관광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앤드루 스미스 아고다 공급부문 수석 부사장은 "아고다 플랫폼을 활용해 26개국, 39개 언어로 부산의 관광자원을 전 세계 여행객에게 소개해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도 "아고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 부산의 관광콘텐츠를 결합해 부산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