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호주 과세당국과 체납자의 해외재산 은닉행위 대응에 서로 협력하기로 맞손을 잡았다.

18일 국세청은 임광현 청장이 호주 브리즈번에서 롭 헤퍼런 호주 국세청장과 양자회의를 하고 징수공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를 통해 상대국의 요청에 따라 체납자의 재산을 대신 압류·공매할 수 있는 절차와 범위를 구체화했으며 악질적인 체납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징수 공조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임 청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54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에 참석해 국세행정의 디지털전환 성과와 인공지능(AI) 대전환 정책 등을 알렸다.

이어 한국 진출기업이 많고 경제교류가 활발한 국가의 국세청장들과 회의·환담 등을 갖은뒤 기업이 직면한 이중과세 문제를 신속하게 해소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