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북방 비즈니스 본격화의 첫 단계로 몽골에서 'K-난방' 수출에 팔을 걷고 나섰다.
4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몽골 에너지부와 '열병합발전 및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열병합발전(CHP)·가스보일러 도입을 통한 몽골의 노후 석탄발전소 및 보일러 현대화▲바이오매스, 폐기물·소각열 등 재생에너지분야 사업개발▲에너지분야 법률 및 제도, 설비운영, 유지관리 등의 정책·기술교류와 울란바토르 석탄 열병합발전소를 천연가스 기반 K-난방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노후 난방인프라를 개선하고 친환경·고효율의 K-난방 공급체계를 구축한뒤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난의 K-난방 수출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울란바토르의 지역난방 기계실 및 통합운영센터 등을 방문·점검한뒤 울란바토르 지역난방공사 사장과 관계자들에게 'K-난방 트레이닝 과정'을 통한 선진 지역난방 기술전수와 지역난방 현대화사업의 추진을 약속했다.
에렌을지 몽골 에너지부 차관은 한난이 진행한 K-난방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울란바토르·바룬우르트 지역의 난방 및 온수공급 현대화사업 성과를 언급하며 "K-난방시스템의 성공적인 몽골 도입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사장도 "몽골의 K-난방 도입은 한난의 해외시장 확장은 물론 에너지 효율저하와 환경문제로 불편을 겪는 몽골 국민에게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