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도심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의 최대 20%를 지원한다. 도심 교통량을 외곽 고속도로로 분산시켜 공사구간의 혼잡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의 최소화 차원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는 22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의 최소화 하기위해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대전시
대전시는 22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의 최소화 하기위해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대전시

이번 협약으로 시는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관내 8개 고속도로 영업소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의 차량에 대해 통행료의 최대 20%를 지원한다. 이는 한국도로공사의 지원율 20%에 더해 시가 추가로 20%를 지원하는 셈이다.

시는 도심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0㎞ 이하로 떨어지면 우선 4개 영업소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한뒤 효과분석을 통해 나머지 4개 영업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적용구간은 대전·서대전·남대전·북대전·신탄진·유성·안영·판암 등 총 8개 고속도로 영업소가 대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교통불편을 줄이기 위한 정책 시행으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