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글로벌 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덴티스는 덴탈과 메디컬 분야 별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덴티스는 지난 21일 35개국 1000여명의 덴탈과 메디컬 분야 글로벌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DENTIS GLOBAL FORUM (덴티스 글로벌 포럼)’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덴티스는 ‘Discover The Possibilities’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다. 해당 슬로건은 ‘우리를 필요로 하는 세계 환자와 의료 종사자들의 삶이 다시 빛날 수 있도록, 우리의 기술과 노력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더불어 기업의 핵심 가치와 문화를 새롭게 정립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마케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덴티스 브랜드가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티스는 덴탈과 메디컬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특히 20주년인 올해를 ‘글로벌 신성장의 해’로 선언하고 덴탈과 메디컬 두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브랜드 입지 제고를 위한 투자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덴티스는 치과 임플란트 부문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의 4세대 임플란트를 오는 6월 공개할 계획이다. 치과 임플란트 분야는 덴티스 전체 매출의 약 85%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덴티스는 유니트체어, 고정도 측정기, 무통마취기 등 주요 치과 장비를 글로벌 인증받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투명교정 분야 역시 자회사 티에네스를 통해 AI 기반 소프트웨어 고도화로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소비자 대상의 대중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와 파워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또한 회사는 최근 국내 첫 3D 프린터용 연질 의치상 전용 레진을 출시하며 디지털 보철 분야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당 제품은 의료기기 2등급 인허가를 획득했다.

메디컬 사업 부문 역시 성장세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수술등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루비스(LUVIS)’를 수술실 솔루션 브랜드인 ‘루비스 메디컬 시스템즈’로 리브랜딩했으며 신형 수술등 출시 등 메디컬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권역별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수술실 토탈 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목표다.

덴티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 마련에도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중국, 미국, 스페인, 포르투갈, 인도, 말레이시아 등 7개 해외 법인에 더해, 올해 태국, 베트남, 일본, 폴란드 등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현지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치과 임플란트, 투명교정, 수술실 솔루션 등 세 부문에서 덴티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전략 제품들에 대한 CE 인증이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연이은 신규 해외법인 출범 및 해외 현지화 전략을 통해 2025년 글로벌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고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 기업으로 충분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