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거래소는 정동희 이사장이 14일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청송양수발전소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발전소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이날 밝혔다. 봄철 경부하기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양사 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청송양수발전소는 광역정전 발생 시 외부 전력공급 없이 스스로 기동이 가능한 발전기로, 전력망 복구의 핵심 시설이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는 전력을 공급하고,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는 전력을 소비해 전력수급 균형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지난 3월 말 발생한 대규모 산불 당시 가동이 중단되고 임직원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 이사장은 발전소 현장에서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발전소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력거래소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은 봄철 경부하기 전력계통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도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봄·가을철 경부하기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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