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뇌병변 장애인들의 마라톤 도전에 함께하며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비전을 실천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지난 3일 열린 ‘2024 JTBC 서울 마라톤’에서 장애인 프레임 러너들과 페이스 메이커로 함께 달리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프레임 러닝은 페달 없이 프레임으로 달리는 자전거 스포츠로,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널리 알려졌다. LG전자는 서울시와 체결한 장애인 생활 체육 활성화 협약의 일환으로, 올해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에서 모은 기부금을 통해 뇌병변 장애인들의 훈련과 대회 참여를 지원했다.

이번 마라톤 참여는 LG전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깊다. 임직원들은 지난 9월부터 매주 토요일 장애인 참가자들과 짝을 지어 훈련에 참여했으며, 유대감을 쌓으며 목표 거리를 함께 완주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 변진혁 군(19세)의 페이스 메이커로 함께한 LG전자 H&A연구센터의 김승엽 책임은 “러닝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성취감과 긍정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변진혁 군은 “함께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페이스 메이커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를 장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장애인 자문단과 협력해 출시한 ‘LG 컴포트 키트’를 비롯해 국립재활원과의 협약을 통해 모든 사람이 손쉽게 가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쉬운 글 도서와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안전한 제품 사용을 돕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을 통해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 중이다. LG 씽큐 스마트홈 플랫폼과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튜토리얼 영상을 LG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며 꿈과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