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가가 29주 연속 상승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에서는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단지의 공급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18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883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인천 1671만원, 경기 2245만원으로 수도권은 서울에 비해 약 2배 이상이 저렴했다.

이는 치솟는 서울 집값으로 인해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분양가까지 저렴한 인천∙경기권의 분상제 단지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7월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45블록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운정’은 일반공급 209가구 모집에 2만 644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26.55대 1로 마감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일원의 ‘남위례역 에듀포레(본청약)’도 지난 4월 공급당시 일반공급 143가구 모집에 6253명의 청약자가 신청해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43.73대 1을 기록했다.
최근 양호한 교통망을 갖춘 분상제 적용 아파트 단지들의 공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대방건설은 이달 경기 의왕시 의왕고천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조성되는 ‘의왕 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 공급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492가구로 공급된다. 현재 공사중인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 2028년 예정)이 도보권에 있으며 GTX-C노선 인덕원역(예정) 환승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10월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 조성되는 ‘오산세교 우미 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532가구로 공급된다. 단지 옆에 수원, 병점으로 이어지는 서부로와 오산 도심으로 연결되는 남부대로가 있어 교통망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금성백조건설은 다음달에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 일원에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 공급에 나선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인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가구에 이른다.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차량 약 5분대 거리에는 고교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및 주변 지역이동이 쉽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로 공급되며 도보 거리에 인천2호선 마전역∙완정역이 위치하고 올림픽대로, 인천국제공항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예정) 수혜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