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 여부가 이르면 내달에 선정될 전망이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KAIST 오송캠퍼스를 신속히 조성하기 위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마쳤다"고 전했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25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추진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충북도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25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추진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충북도

도는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했지만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통해 신속히 추진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바 있다.

'K-바이오 스퀘어'는 총사업비 2조 4000억원을 투입해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에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KAIST 오송캠퍼스 조성은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사업으로 이번에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면 내년께 설계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3년까지 학생은 2200여명, 교원은 100여명 규모를 목표로 오는 2037년 준공이 목표다.

김 부지사는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의지가 높은 정부와 협력해 이번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