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매우 짧은 순간인 100경분의 1초에 달하는 아토초 펄스광을 전자동역학적 실험 방법을 찾아낸 찾아낸 피에르 아고스티니(55)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와 페렌츠 크라우스(61) 독일 막스프랑크양자광학연구소·뮌헨대 교수, 앤 륄리에(65) 스웨덴 룬드대 교수가 선정됐다.
3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세 과학자가 원자와 분자 내부의 전자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인류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험으로 매우 짧은 시간에 이르는 빛의 파동을 만들어 냈고, 이 파동으로 원자와 분자 내부의 움직임을 이미지로 보여줄 수 있음을 알려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피에르 아고스티니와 페렌츠 크라우스, 앤 륄리에는 전자가 움직이거나 에너지를 변화시키는 빠른 과정을 측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극도로 짧은 빛의 파동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들의 실험은 도전조차 할 수 없었던 전자 세계와 같이 매우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할 수 있게 만들었다.
노벨상위원회에 따르면 이 연구는 전자공학 분야에서 물질에서 전자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게 하며, 의학에서는 서로 다른 분자를 식별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3명의 과학자에게는 상금 1100만크로나(약 13억5900만원)이 지급된다. 지난해 1000만크로나보다 10% 늘었는데, 이들은 상금을 3분의 1씩 나눠받는다.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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