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혁신파크서 전직·은퇴 예정자 대상 ‘2014 하반기 예정 사업 설명회’ 개최

 

사진=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제공

현재 서울에만 150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50대 인구 수는 꾸준히 150만 명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베이비부머의 퇴직 뒤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에서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한 전직 또는 은퇴 예정자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예정 사업을 소개하는 도움닫기 행사를 열었다.

교육, 사회참여, 일자리, 자원봉사, 커뮤니티 활동 사례를 소개하는 ‘리빙라이브러리’를 운영, 분야별 활동가의 경험을 직접 듣고 현장 등록도 할 수 있는 원스텝 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이날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소개한 2014년 하반기 주요 예정 사업은 ▲사회과제 발굴과 공헌형 활동 ▲교육 후 커뮤니티 활동 연계 ▲민간 일자리 전담팀 운영 ▲전문 경력을 활용한 자원봉사활동 지원 ▲민간단체 지원 인큐베이팅룸 등 공간 마련 ▲문화행사 및 시니어 전문 매거진 발행 등이다.

사회과제 발굴과 공헌형 활동으로는 신노년층 적합일자리를 발굴해 교육 후 활동으로 연계한다. 기존에 없던 신개념의 활동 분야로 경로당코디네이터, 사례관리서포터 등 공헌형 활동(공공일자리)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 후 커뮤니티 활동 연계 부문에서는 시니어들이 인생이모작 방향을 모색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후속 참여방식에 맞춰 특화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대표 과정으로는 사회공헌아카데미와 인문학아카데미가 있다. 사회공헌아카데미는 사회에서 공헌활동이 갖는 의미를 알고 기회요소를 찾을 수 있는 과정이다. 배출한 교육생의 경우 NPO(비영리조직), 협동조합 등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자원으로 활동 중이다.

인문학 아카데미의 경우 인문학 소양은 물론 자아성찰과 삶의 방향을 환기하고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해주는 과정이다. 올해 신규 사업의 하나로 종합반과 심화반을 운영했으며, 추후 마을공동체 기반의 시니어 인문학 소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민간 일자리 전담팀 운영 부문에서는 재취업 교육과 민간 일자리 매칭을 전담하는 일감뱅크팀을 운영하고 인생이모작 세대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전문 경력 활용한 자원봉사활동 지원 부문에서는 개인의 자아실현과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 상담, 외국어, 생태환경, 수공예, 학습지도, 언론취재 등 6개 분과로 구성되며 활동에 필요한 전문교육과 보수교육이 동시에 진행된다.

또 NPO 또는 협동조합 등 신노년단체 설립 및 역량 강화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인큐베이팅룸 공간을 마련, 사무공간 및 사무기기 등의 지원은 물론 단체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행정지원까지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강연회, 워크숍, 토크쇼,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공동체 행사를 통해 인생이모작 세대의 활발한 활동을 공유하고 문화를 보급해 5060세대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시니어기자단이 직접 엮는 시니어 전문 매거진 ‘50+서울’은 서울시 내 관공서와 유관단체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한석규 센터장은 “지난해 2월 개관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베이비붐 관련 정책이 전무한 가운데 사회 재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간 지원조직”이라며 “경제활동을 위한 일자리, 사회공헌을 위한 재능기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연령·소득·지식수준별로 맞춤형 인생 후반 설계를 돕는 복합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센터장은 “퇴직 후의 인생설계는 사회공헌에 중심을 둬야 한다”며 “인생 전반부에 쌓은 경험을 사회와 나눠야 활기차고 건강한 인생 2막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