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중동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 'BIBAN 2025'에서 '케이-창업기업(K-Startup) 통합관'을 운영해 총 717건 상담, 33건 양해각서(MoU) 체결(18일 기준)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창진원은 올해 BIBAN 행사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충남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Startup 통합관'을 조성하고 31개의 유망기업을 선정해 ▲비즈니스 미팅 ▲제품전시 및 시연▲피칭 세션 ▲네트워킹 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BIBAN 기간 중에는 'EWC 2025'도 함께 열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과 세계기업가정신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올해 본선(TOP 100)에는 한국 창업기업 8개사가 진출했다. 스페이스맵은 '우주영역 인식을 위한 시공간 AI기술'을 주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전년도 참가기업의 성과도 눈길을 끌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BIBAN 2024'에서 '지속가능환경 혁신상'을 수상한 이후 사우디 현지 지사를 설립해 현지진출에 나섰다. 올해는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아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제21차 총회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유종필 창진원 원장은 "BIBAN 2025는 K-스타트업이 중동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의미있는 무대였다"며 "스페이스맵의 EWC 우승과 마린이노베이션의 UNIDO 초청은 한국 창업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