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삼성화재 본사. 사진제공=삼성화재
분삼성화재 본사. 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장기보험 중심의 수익 기반을 유지하며 3분기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이 1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성화재가 발표한 2025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누적 순이익은 1조7836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분기 대비 4301억원 증가하며 15조원을 돌파했다. 

장기보험은 안정적 수익 기반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량담보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신계약 CSM이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766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전체 CSM 총량 또한 4301억원 증가하며 15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일반보험 부문은 국내외 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별도 기준 누적 보험 손익이 1567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성장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증시 강세와 대체투자 평가이익 확대 등으로 3분기 8090억원의 투자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한 수준이다. 누적 투자이익은 2조 3141억원으로 10.3% 증가했고, 투자이익률은 3.67%로 전년 대비 0.22%p 개선됐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시장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 부문이 대응력을 유지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가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도약의 전환점이 될 2026년을 준비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