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식탁 위에도 ‘김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진한 돼지고기 육수에 김치의 칼칼함을 더한 라면부터, 고소한 볶음김치 소스를 얹은 덮밥, 통김치를 그대로 갈아 넣은 스낵까지. 김치의 매력을 재해석한 제품들이 일상 속 곳곳을 채우고 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김치의 매력을 풀어내며, 소비자에게 따뜻하고 익숙한 겨울의 맛을 제안하는 모습이다. 


하림 ‘양푼김치찌개라면’은 진한 돼지고기 육수에 익은 김치와 생김치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적당히 숙성한 김치를 큼직하게 썰어 건조한 김치 건더기 후레이크를 더해 풍부한 식감과 깊은 감칠맛을 살렸다. 마치 노포 맛집에서 큰 양푼에 김치를 듬뿍 넣고 끓인 양푼 김치찌개의 맛을 떠올리게 한다.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지난 10월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제품으로,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에 볶음김치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참기름으로 볶은 고소한 풍미의 김치 페이스트 소스와 함께 청경채와 김치 플레이크를 더해 진한 맛과 식감을 살렸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이마트에서 한정 판매된다. 

CJ제일제당 ‘습김치덮밥’은 최근 매운맛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습김치’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제품이다. 강렬하면서도 깔끔하게 매운 김치에 참기름을 더한 습김치덮밥소스와 햇반이 묶음으로 구성돼 든든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달 25일부터 CU, GS25 등 전국 편의점과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솥도시락 ‘김치 덮밥 시리즈’는 국산 김치를 주재료로 한 신메뉴다. 메뉴 구성은 김치의 깊은 풍미와 어울리는 재료로 완성됐다. 매콤한 제육볶음과 김치 소스가 어우러진 김치 제육 덮밥, 참치의 담백한 감칠맛이 돋보이는 김치 참치 덮밥, 푸짐한 양으로 만족감을 높인 빅 김치 제육 덮밥, 빅 김치 참치 덮밥까지 총 네 가지다. 모든 메뉴는 김치의 발효 풍미를 살리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게 설계돼 김장철의 따뜻한 정서를 한 그릇에 담았다.

▲ 풀무원 ‘김치우동전골’ 10배 더 풍성한 건더기(자사 정통가쓰오우동 대비)로 한 그릇이면 한 끼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콘셉트의 프리미엄 우동이다. 한식 메뉴를 활용한 ‘한식 국물면’으로 얼큰한 우동을 선호하는 소비자 증가 추세에 맞춰 얼큰한 국물 맛을 강화했다. 유부, 채소튀김 등 우동과 잘 어울리는 토핑으로 든든함을 더하고, 동봉된 잘 익은 김치 원물 건더기와 김 가루로 감칠맛을 높이고 식감을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더다믐 ‘김칩스’는 김치를 통째로 담은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기존 김칩스가 김치국물을 사용하던 방식이었다면, 업그레이드 김칩스는 500시간 이상 숙성된 김치를 초미세 입자로 통째로 갈아 넣어 진짜 김치의 정수를 담았다. 김치의 원물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식이섬유 함량이 23%로 상승했고, 김치의 유익 성분 함유는 물론 풍미가 더욱 깊어졌다. 100% 국내산 김치를 사용했고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글루텐프리 스낵이다. 

롯데웰푸드 ‘식사이론 잡곡주먹밥’은 현미, 보리, 찹쌀 등 잡곡 3종을 황금비율로 배합해 구수한 풍미와 톡톡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참치마요, 차돌김치 2종으로 출시했으며 고온으로 구워내 겉은 누룽지처럼 노릇하지만 속은 갓 지은 밥처럼 고슬고슬하다. D-소비톨액,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용성안나토 등을 첨가하지 않아 건강한 식습관까지 챙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