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가 여행의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팬데믹 이후 신체적 회복과 정서적 힐링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포츠 투어리즘’과 ‘웰니스 여행’이 주목받으면서 유럽 미주 아시아 주요 도시의 마라톤과 러닝 페스티벌이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로 부상했다. 달리기가 곧 여행의 목적이 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최초 러닝 여행 전문 플랫폼 ‘클투(CR8TOUR)’를 운영하는 문카데미(공동대표 문현우 김경록)가 ‘2026년 글로벌 런투어 3종 시리즈’를 공개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파리 마라톤 로마 마라톤 시드니 마라톤을 중심으로 기획된 프리미엄 런투어다. ‘러닝과 여행의 결합’이라는 클투만의 새로운 여행 문화를 반영한 기획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시드니 마라톤은 2025년 ‘세계 7대 메이저 마라톤’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러너들의 이목을 끄는 대회다. 파리 마라톤 역시 클투가 국내 단독으로 판매하는 공식 런투어 상품으로 희소성을 갖췄다.
2026 파리 런투어는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개선문에서 출발해 에펠탑을 향해 달리는 낭만적인 도심 코스로 세느강과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의 대표 랜드마크를 지난다. 3년째 이어진 클투의 스테디셀러 프로그램이다.
2026 로마 런투어는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콜로세움과 바티칸 등 고대 로마 유적지를 잇는 클래식한 코스를 따라 달리는 이 대회는 ‘역사 속을 달리는 대회’로 불린다.
2026 시드니 런투어는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가로지르는 코스에서 평균 기온 20도 내외의 쾌적한 날씨 속에 남반구의 봄 햇살을 즐길 수 있다.
클투의 런투어는 단순한 마라톤 참가를 넘어 러닝 여행 커뮤니티가 결합된 세미 패키지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출발 전 사전 트레이닝 세션을 통해 러너 간 교류와 밍글링이 이뤄지고 현지 대회에서는 전문 포토그래퍼가 동행해 러닝 스냅을 촬영한다. 완주 후에는 축하 만찬과 자유여행 일정이 이어져 달리기의 성취감과 여행의 여운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프로그램 구성 덕분에 참가자 만족도와 재참여율이 높아 매년 조기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클투는 최근 싱가포르 상하이 타이베이 등에서 진행한 런투어를 연이어 완판시키며 글로벌 마라톤 여행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향후 ‘K-런투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전 세계 러너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클투를 운영 중인 문카데미 문현우 공동대표는 “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여행하는 여정”이라며 “2026 글로벌 런투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달리며 각자의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클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된다. 현재 파리와 시드니 런투어는 출발이 확정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