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중앙아시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5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29일 시에 따르면 중고 굴착기, 밸브류, 화장품, 기능성 의류, 의료 보조기기 등 지역 중소기업 8곳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알마티와 타슈켄트에서 현지 구매자와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동광무역상사는 카자흐스탄 대표 식품기업인 신라인(Shin-Line) 그룹과 50만 달러 규모의 냉장운반 보관 유통망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 덴큐임플란트도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역사절단 참가기업들은 '부산-알마티 미래전략 세미나'에도 참여해 교류현황에 대해 공유한뒤 현지 기관·기업과의 교류기회의 시간을 마련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중앙아시아 무역사절단 파견은 시와 시의회의 협업을 통해 친선교류를 넘어 경제교류로 이어진 첫 사례"라며 "형후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지역기업의 수출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