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 연출 이미지. 사진=셔터스톡
태양광 패널 연출 이미지.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미래 태양광 시장 선점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양광 R&D(연구개발) 기획단’을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태양광 R&D 기획단을 출범하고 신규 사업 기획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한화큐셀, HD에너지솔루션 등 산업계와 ▲고려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항공대 등 학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 한전 전력연구원 등 연구원의 전문가 20여 명 등으로 구성됐다.

기획단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초고효율 탠덤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차세대 태양광 신규 사업 기획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의 대면적 기술을 선점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및 국가 탄소중립 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산업을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첫 회의에서 산업부는 탠덤셀 상용화를 2∼3년 안에 추진하고 탠덤 소재의 후보군인 페로브스카이트, 무기, 유기 태양광 등 관련 기술 계통을 완성하기 위한 실증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진수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차세대 태양광은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 분야”라며 “기획단을 중심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탠덤셀 조기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