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해 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추진 전략을 담은 '2025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9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지속가능경영을 미래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대내외 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소통을 위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GRI),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산업 표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 내용 및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지표를 준수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활용된 데이터는 전문 검증 기관 BSI의 제3자 검증을 통해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안전 강화를 통한 책임 있는 경영활동 내재화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제주항공은 효율적인 환경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데이터 기반 성과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온실가스 총 배출량 및 감축량 ▲친환경 구매 금액 ▲탄소 저감 TFT 운영 성과 등 주요 지표를 정량적으로 관리했다.

책임 있는 경영활동을 통한 이해관계자 신뢰 강화를 위해 안전 관련 항목을 확대했다. 조종사·승무원·정비사 등 직군별 안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교육 과정과 훈련 인원 현황을 체계적으로 담았으며,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를 리스크 매트릭스로 사전에 식별·분류해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소비자중심경영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제주항공은 2024년 고객만족도 지표(NCSI)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으며 저비용항공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생성형 AI 기반 고객상담 챗봇 '하이제코'를 통해 24시간 고객 응대는 물론 전 세계 모든 언어로 상담을 제공해 상담 공백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고객이 문의한 3417건 중 99.9%인 3416건의 VOC를 처리하며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은 이제 선택을 넘어 공동체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상생의 필수 여정이 됐다"며 "신뢰받는 항공사라는 본질적 가치를 지키며 묵묵히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