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몽골, 카자흐스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까지 중앙아시아 'K-난방'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한난은 '북방 비즈니스' 여정의 세 번째 방문국인 키르기스스탄에서 비슈케크시청 및 에너지부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난은 비슈케크시와의 협약을 통해 ▲고효율·친환경 K-난방 도입전략 수립 및 실행▲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 및 방안수립▲지역난방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교육 등을 약속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도 ▲에너지 효율화 로드맵▲ 바이오매스, 태양열, 소각열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열공급 모델개발▲선진 K-난방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협력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향후 중앙아시아에 체계화된 K-난방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한난의 선진기술과 스마트 통합운영, IoT기반 열공급 관리시스템 등을 적극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벡 비슈케크 시장은 "비슈케크시 시민들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난방을 원하고 있다"며 "한국의 축적된 지역난방 경험은 우리 도시의 열공급 인프라 현대화와 환경오염 개선에 필요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스베코프 에너지부 차관도 "이번 MOU는 재생에너지 활용 및 효율향상, 환경개선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파트너십"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차원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비슈케크 시청과 에너지부와의 협력은 도시와 국가차원의 이중적 협력구조를 동시에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의 K-난방 모델을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이 직면한 에너지 공급문제 해결과 대기환경 개선 및 효율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