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브릭스 미사일. 사진=사브
님브릭스 미사일. 사진=사브

스웨덴 방위산업체 사브(Saab)는 지난 8월 28일 자사의 첫 대드론 시스템(C-UAS) 미사일인 님브릭스를 공개했다. 이 미사일은 전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소형 드론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Saab는 ‘발사 후 망각’ 방식의 미사일을 빠르게 개발 중이며, 표적 탐색기(시커), 하드 킬 탄두, 소형 설계 등 주요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도 저비용으로 제공하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능동형 탐색기를 활용해 표적을 추적하며, 최대 사거리는 5km에 달한다. 공중 폭발 모드를 사용하는 탄두는 군집드론을 효과적으로 포위, 요격 및 격추시킬 수 있다.

Saab 미사일 시스템 비즈니스 유닛 대표 스테판 오베르그는 “님브릭스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증한 무인 항공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Saab의 해답이다. 전장에서 드론 (UAS)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비용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님브릭스는 Saab의 오랜 방공 분야 경험과 새로운 요구사항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미사일은 지상 기반 시스템으로서 단독 운영이 가능하며, 보다 큰 방공 시스템의 일부로도 통합 운영될 수 있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유연한 장착 구성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여러 종류의 이동수단에 탑재하거나 고정형 배치 방식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 특히 비용 효율성은 배치 수량의 극대화를 통해 충분한 방공 범위를 확보를 가능토록 한다.

Saab는 현재 잠재 고객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6년에 첫 인도를 목표하고 있다.

님브릭스는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DSEI UK’ 국제 방산.안보 전시회의 Saab 부스 N9-105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