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이 12년 연속 국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7만365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5년도 시공 능력 평가'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공사 발주자의 입찰 자격 제한, 시공사 선정, 신용 평가, 보증 심사 등에 활용된다.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 34조7219억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14년 1위에 오른 이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현대건설이 17조2485억원으로 2위, 대우건설이 11조8969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DL이앤씨(11조2183억원)와 GS건설(10조9454억원)로, 두 회사는 지난해 대비 한 단계씩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해 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10조1417억 원)은 올해 두 단계 하락해 6위에 자리했다.
포스코이앤씨(9조8973억원)는 7위, 롯데건설(7조4021억원)은 8위, SK에코플랜트(6조8493억원)는 9위, HDC현대산업개발(5조8738억원)은 10위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한화(4조9720억원), 호반건설(3조9209억원), DL건설(3조5495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3931억원) 또한 각각 11∼14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 변동이 없었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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