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하반기로만 알려왔던 세닉 E-테크 일렉트릭 출시일을 오는 8월로 좁혔다. 사전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웨이팅 프로그램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르노의 순수 전기차에 대한 국내 시장 진입 전략의 일환으로 다층적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웨이팅 프로그램의 핵심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세닉 얼리체크인 이벤트'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관심 고객 등록 완료자 중 50명을 추첨해 오는 7월 4일 르노 성수에서 개최되는 '밋 더 세닉(Meet the Scenic)'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해당 행사는 세닉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 참석 고객 대상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추가 프로모션으로는 '찾아가는 시승 이벤트'가 준비됐다. 관심 등록 완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4명에게 공식 출고 전 세닉을 1박 2일간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식 출시 이전 실제 주행 경험을 통한 제품 체험 기회 확대 전략으로 분석된다.

가장 차별화된 혜택은 프랑스 파리 딜리버리 프로그램이다. 오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세닉 계약 및 구매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프랑스 파리 르노 플래그십 전시장에서의 차량 인도 경험을 제공한다. 총 3박 5일 일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세닉 파리 시승 투어와 프렌치 감성 체험 코스를 포함해 브랜드 프리미엄 경험을 극대화했다.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Medium)'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1855kg의 경량 차체에 최고출력 160kW(218ps), 최대토크 300Nm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경쾌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차체 중량은 전비 향상과 주행 역동성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안전 기술 부문에서는 '휴먼 퍼스트(Human First)' 철학을 반영한 혁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배터리 케이스에 별도 통로를 구성해 화재 시 배터리에 직접 물을 분사할 수 있는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 기술과 사고 발생 시 배터리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파이로 스위치(Pyro Switch)'를 탑재했다.

총 30가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표준 장착해 종합적 안전성을 확보했다.

실내 공간 설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평평한 바닥 구조를 통해 여유로운 승객 공간을 확보했으며 특히 2열 좌석은 동급 최대 수준인 278mm의 무릎 공간과 884mm의 헤드룸을 제공한다. 럭셔리 브랜드 수준의 '솔라베이(Solarbay)® 파노라믹 선루프'를 통해 투명도 제어가 가능해 프리미엄 탑승 경험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