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손해보험이 교직원 전용 보험상품인 '하나 가득담은 교직원 안심보험'을 개정해 6월 1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개정은 교권 보호를 위한 특약을 신설하고,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2016년부터 교직원을 위한 특화 상품을 판매해왔다. 기존 상품은 공무상 외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휴직 시 휴직일당 지급, 학생 소지품 분실에 대한 배상책임 보장 등 학교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기본적인 위험에 대비하는 담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담보는 '아동학대 형사소송 변호사 선임비 특약'이다. 해당 특약은 교직원이 아동학대 관련 형사소송에서 무고 판결을 받을 경우, 사건당 최대 500만 원 한도로 변호사 선임 등 법률비용을 실손 보장한다. 이는 형사소송 착수 비용이 1000만 원 이상에 달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특약 신설 배경에는 지난해 9월 교권보호 4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과 12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 법제도 변화가 있다. 현재는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될 경우 혐의 유무와 관계없이 검찰에 송치되며, 이로 인해 교직원은 장기간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특약은 경제적ㆍ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 보호 장치로 평가된다.
보험료는 30세 기준으로 해당 특약을 추가할 경우, 65세 만기(20년 납입) 상품은 월 338원, 20년 만기형은 월 237원의 추가 보험료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상품 개정은 교권 보호를 위한 국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교직원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손해보험은 보험상품 외에도 교직원을 응원하는 간식트럭 행사 등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교육계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