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 본사를 둔 건설사들이 안전을 우려해 대거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임직원이 선고일에 재택 근무하도록 안내했다. 사옥 방호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최소의 필수 인원만 출근한다.
현대건설·엔지니어링 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직선으로 100여m 거리에 위치해 임직원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일부 직원들이 현대건설 사옥에서 근무하는 HD현대도 당일 재택근무를 하거나 판교 사옥으로 출근하도록 했다.
종각역에 위치한 GS건설은 종로구 본사 근무자에 한해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탄핵 선고가 열리는 헌재와는 버스 한 정류장 거리다.
안국역 인근에 본사가 위치한 SK에코플랜트와 SK에코엔지니어링은 선고 당일을 전 직원이 함께 쉬는 공동연차일로 지정했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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