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이 올해 출시 예정 신차 중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는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두 부문에서 모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내연기관 부문에서 40.2%,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55.6%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두 부문 모두에서 기아 셀토스 3세대가 각각 20.2%와 33.2%로 2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현대 아이오닉 9이 26.6%로 1위에 올랐으며, 기아 EV5(25.8%)와 볼보 EX30(22.4%)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전반적인 동력계 선호도는 하이브리드가 48.4%로 가장 높았고, 휘발유(24.8%)와 전기(16.4%)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BYD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은 11.6%에 그친 반면 부정적인 의견이 51.8%로 우세했다.

부정적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품질 및 내구성 우려(62.2%)와 안전성 의문(54.4%)이 지목됐다.

신차 구매 시 소비자들의 최우선 고려사항은 구매 가격(56.4%)으로 나타났으며 유지비용(50.4%)과 디자인(30.6%)이 그 뒤를 이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올해도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케이카는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