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행정안전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산불관리 협력강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산불예방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청 이미라 차장이 10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행정안전부 홍종완 사회재난실장, 한국수자원공사 류형주 부사장(왼쪽부터) 등과 산불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출처=산림청
산림청 이미라 차장이 10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행정안전부 홍종완 사회재난실장, 한국수자원공사 류형주 부사장(왼쪽부터) 등과 산불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출처=산림청

이번 업무협약으로 행정안전부는 대형산불 발생시 범정부적 인력과 장비동원을 총괄 지원하고 산불관련 유관기관간 민관협력 협의체 강화 및 합동훈련을 지원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헬기 계류지 정보의 공동활용 및 확대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한국수자원공사 시설 인접지역에서 산불 발생시 위치와 확산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댐, 수도시설 등 국가 핵심시설에 대한 보호방어선을 구축하며 산불방지기술협회 등을 통해 산불대응 요령 등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산불진화 헬기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담수지를 기존28개 댐 39개소에서 7개 댐 9개소를 추가해 총 48개소로 확대하고 헬기 계류장를 기존 3개소에서 3개소를 추가해 총 6개소를 운영한다. 

또 헬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수중 제약시설 등 담수지에 대한 상세정보을 제공하고 산불감시 및 대응에 활용하도록 20대의 관제카메라(CCTV) 영상정보를 제공한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행정안전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양 기관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산불위험에 대비해 국민안전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홍종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불예방과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도 "국가 핵심기반시설인 댐과 정수장 등을 산불진화의 핵심자원으로 활용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국토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