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슈퍼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라이즈가 13일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머신러닝 기반 혈당 추론' 파일럿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필라이즈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의 공동 연구로, 실시간 혈당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건강 지표를 통해 혈당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실에서 산업계로: 바이오메디컬 혁신을 세상에 선보이다"라는 주제로 9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필라이즈가 발표한 연구는 실시간 혈당 측정을 대신해 운동, 수면, 식사 패턴 등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당 변화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학습한 모델로,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필라이즈 신인식 대표는 “UNIST와의 협력을 통해 실시간 혈당 측정 없이도 혈당 예측이 가능한 모델을 연구하고 발표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이 기술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이즈는 사용자의 식단, 운동, 영양제 섭취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영양제 AI 분석과 실시간 혈당 관리, AI 코칭 기능 등을 통해 초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