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스마트 등대공장'에 제이브이엠을 비롯해 천일엔지니어링과 신성델타테크 등 11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을 비롯해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이 적용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올해 ‘K-스마트 등대공장’ 에 최종 11개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K-스마트 등대공장'에  선정된 기업 명단.출처=중기부.
'K-스마트 등대공장'에  선정된 기업 명단.출처=중기부.

‘K-스마트 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으로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5개사, 중견기업 6개사 등 총 11개 기업으로 업종은 자동차를 비롯해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이다.

대표 기업을 보면 우선 제이브이엠은 병원ㆍ약품 조제장비를 생산하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중견기업이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클라우드형 솔루션을 구축해 제품의 이상여부를 미리 감지하는 예지보전 및 사후관리 서비스 등 제조와 서비스 시장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

천일엔지니어링은 자동차 내외장재를 생산해 80%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으로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머신비전 등을 구축함으로써 불량률 제로에 도전한다.

신성델타테크는 세탁기 부품 등 가전제품 생산기업으로 고객 주문을 실시간으로 반영한 최적의 생산계획 수립을 비롯해 시뮬레이션 기반 제품 설계 솔루션 등을 구축한다.

중기부는 이번 선정기업이 공급기업 연합체를 비롯해 대학, 출연연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첨단 솔루션을 구축하도록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현조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K-스마트 등대공장은 제조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는 제조업체의 모범사례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오는 2025년까지 1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