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포스코가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미얀마경제홀딩스(MEHL)와 합작 관계를 끝냔다. 1997년 합작을 시작한 지 24년만이다.
포스코강판은 최근 미얀마법인의 합작파트너사인 MEHL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MEHL과의 합작관계를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합작 투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군부 정권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외에서 사업 관계를 청산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포스코강판은 1997년 MEHL과 합작해 미얀마법인을 설립했다. 포스코강판이 지분 70%, MEHL이 지분 30%를 각각 보유했다. 그간 포스코는 미얀마법인(Myanmar POSCO C&C) 운영을 통해 미얀마에서 고품질의 철강지붕재를 생산해 왔다. 이를 현지에 공급하면서 미얀마 국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현지 고용 창출, 그리고 현지 산업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포스코강판은 “미얀마의 철강사업이 계속해서 미얀마 주거환경 개선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 동안 추진해온 장학금 전달 및 학교 지원,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금 지원 등 미얀마 내 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미얀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회사로서 지속 성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관련해 진행되는 사안들은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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