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유통업계가 장기화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곳곳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기불화이 심각해진 데다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혹독한 겨울을 맞는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 눈길을 모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 경기 등 5개 지역아동센터 100개 가정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는 각 가정에 미니트리, 모자 등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용품들과 케익, 피자, 치킨 등을 전달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하이트진로 봉사자들은 아이들과 한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다. 대신, 각 가정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이트진로가 준비한 선물들을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위탁기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약 1600만원 상당 방한용품 꾸러미를 기부했다. 방한용품 꾸러미는 전기요와 겨울장갑, 넥워머, 방한 귀마개, 수면양말 등으로 구성됐다. 매서운 한파에도 생계를 위해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어르신 350분께 전달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7월에 ‘캔크러시 챌린지’ 환경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 1000만원을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소셜벤처 ‘끌림’에 전달했다. 일반 손수레보다 30kg 이상 가벼운 소재로 제작한 경량 손수레를 무상 지원하고, 손수레에 오비맥주 사회공헌 홍보물을 부착, 광고수익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어르신들을 도왔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삼립호빵 1만2000여개를 적십자병원 6곳에 전달했다. 적십자병원은 평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재난재해 시 긴급의료활동을 하는 공공의료기관이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과 인천, 상주, 영주를 비롯해 선별진료소를 운영중인 통영과 거창 그리고 공공재활병원인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등 전국적으로 7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충남 지역 학생 총 900여명에게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전국 6300여개의 SPC그룹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해피포인트 총 4000만 포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일회계법인, 숙명여자대학교, 오리온재단, 코레일네트웍스, CJ CGV, HDC신라면세점, HDC현대산업개발,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등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단 ‘용산 드래곤즈’는 지난 21일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시즌3’ 행사를 진행했다.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는 용산 드래곤즈 참여 회원사가 매년 말 지역 어린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응원하는 봉사활동으로 올해가 세번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봉사자들만 참가했으며 각 회원사에서 준비한 생활용품과 학용품, 간식 등을 10개 아동시설, 총 23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JTI코리아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교육용 스마트기기 지원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함께일하는재단에 기탁돼,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비대면 원격수업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취약계층에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JTI 코리아는 관련 법 및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상자 연령 및 지원의 필요성, 효익 등을 모두 고려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수혜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말 연시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소외된 아동들에게 전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그들의 인생에서 큰 희망으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고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