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0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세단 EV 아이오닉 6 N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바탕으로 합산 최고 출력 448kW(601마력)를 발휘한다. 일정 시간 동안 최대 가속 성능을 끌어올리는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합산 최고 출력은 478kW(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78.5kgf·m)에 달한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 제품 담당 임원은 "아이오닉 6 N은 친환경과 짜릿한 주행의 즐거움을 모두 담은 고성능 전기차"라며 "N 브랜드의 3대 철학인 '코너링 악동', '레이스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오닉 6 N은 고객들이 원하는 감성·제어·개성을 모두 담아 N 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을 한층 더 확장한 모델"이라며 "퍼포먼스를 넘어 전기차도 충분히 짜릿하고 몰입감 있는 드라이빙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6 N은 내년 중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LA 오토쇼에서 '크레이터 콘셉트'도 글로벌 최초로 선보였다. 크레이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프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디테일을 적용한 콤팩트 SUV 콘셉트카로, XRT의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CEO는 "크레이터는 XRT의 향후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라고 밝혔다.

크레이터는 아웃도어 감성과 스틸 소재의 강인함을 표현하는 외관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구현해 콤팩트한 차체와 대담한 실루엣을 담아냈다.
실내는 블랙 엠버 컬러를 기반으로 입체적 패딩 시트와 프레임을 강조했다. 사이드 카메라는 탈부착이 가능해 손전등이나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견인고리에는 병따개 기능을, 트렁크에는 LP 턴테이블을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