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 설립 계약에 참석한 양국 관계자들. (왼쪽부터 뮤니라 알 마르주키 스페이스42 상무, 슐라이만 알 알리 스페이스42 CCO,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유병용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사장,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 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합작법인 설립 계약에 참석한 양국 관계자들. (왼쪽부터 뮤니라 알 마르주키 스페이스42 상무, 슐라이만 알 알리 스페이스42 CCO,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유병용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사장,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 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아랍에미리트의 AI 스페이스테크 기업 스페이스42와 현지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중동에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세운 첫 사례로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총 400만달러(약 60억원)을 공동출자하며 8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아부다비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해 사업을 추진한다.

△레벨4 자율주행차의 접근성 확대 △레트로핏 모델 적용 △V2X 기술 및 관련 서비스 제공 등을 핵심으로 현지 자율주행 상용화와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출에 돌입한다.

내년 상반기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기아와의 파트너십 기반 PV5 5대를 활용해 시범사업과 차량 개조에 나선다. 이후 현지 정부와 워크숍, R&D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조 및 인프라 기반을 확충하고 중동 전역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율주행 기업으로서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중동에 뿌리내리는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스페이스42와 함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해 UAE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중동 전역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