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엔씨)가 글로벌 IT 공룡들과 연이어 손을 맞잡고 있다. 출시 예정 주요 신작들에 IT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접목해 게임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6년 출시 목표인 오픈월드 슈팅게임 '신더시티'가 엔씨의 IT 혁신의 첨병이 될 예정이다.
엔씨는 부산에서 개최 중인 지스타 2025 현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더시티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의 배재현 대표가 제러미 홀렛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고객 신뢰 엔지니어링(CRE) 총괄 부사장과 직접 만났다.
신더시티에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저 오픈AI’ 기반의 최적화 솔루션을 활용해 NPC 행동 모델링, 콘텐츠 추천, 실시간 로드 밸런싱(부하 분산) 등의 기술로 이용자 경험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재현 대표는 "MS 애저는 게임에 최적화된 기술적 안정성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만큼, 신더시티 글로벌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MS와 게임 개발 뿐 아닌 운영,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더시티는 엔비디아의 RT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래그십 타이틀로도 주목받는다. 독일 게임스컴에서도 플래그십으로 출품했고,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도 최신 빌드와 트레일러를 선보이기도 했다.
엔비디아 DLSS 4 멀티 프레임 생성과 레이 리컨스트럭션, 엔비디아 리플렉스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박상준 기자
pjoonyq@econovill.com













